(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공관병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대장을 둘러싼 폭로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박 대장은 7군단장으로 복무했던 지난 2013년 경계병에게 공관의 텃밭 관리를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 외부 경계를 담당해야할 병사에게 농작물 수확을 시키며 '농사병'으로 부린 것이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지휘관 보호를 위한) 경계병을 규정으로 금지된 텃밭농사 등에 동원했다는 것은 지휘관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행태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박 대장의 자격을 의심했다.
뿐만 아니라 박 대장의 부인 전 모 씨의 ‘갑질’도 추가로 폭로됐다.
전 씨는 공관병에게 “너 같은 게 요리사냐?”는 폭언과 함께 썩은 토마토를 던지거나, 얼굴에 물을 뿌리는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호출용 전자팔찌’는 7군단장 시절에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검찰은 오늘(7일) 박 대장 부인을 참고인 자격으로, 내일(8일)은 박찬주 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07 01:3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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