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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 신세경, ‘무심한 듯 시크한’ 소아만의 표현법…‘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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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소다은 기자) ‘하백의 신부 2017’ 신세경의 감성 연기와 속 깊은 캐릭터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밤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신세경이 보여준 속 깊음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신세경은 이번 드라마에서 트라우마를 지닌 신경정신과 전문의 윤소아 역을 맡았다.
 
신세경 / tvN ‘하백의 신부 2017’ 화면 캡쳐
신세경 / tvN ‘하백의 신부 2017’ 화면 캡쳐
 
전문의 자격까지 딴 고스펙자이지만 부모님이 남긴 빚에 허덕이고 환자에게 건성건성, 매사 의욕 없이 까칠하게 구는 소아를 보며 시청들은 무슨 캐릭터인가 궁금해했다. 까칠한 줄 알았던 소아의 성격은 2회에서 실마리가 풀렸다. 본래 심성이 곱지만 트라우마 때문에 누군가 돕는 것을 두려워하고 주저하는 소아의 모습이 뭉클하게 그려졌다. 특히 횡단보도씬은 소아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 보고 사람들이 “제가 도와드릴게요”하며 다가갔지만 어르신은 도움을 거절했다. 그러나 소아는 달랐다. 휴대폰을 보며 제 갈길 가는 척하면서 어르신의 옆에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신호가 바뀌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천천히 함께 걸었다.
 
지팡이와 함께 발걸음도 빨라지면 넘어질 수도 있고 무엇보다 어르신의 자존감이 다칠까봐 최대한 자연스럽게 발맞춰 나란히 걷는 소아의 속 깊은 행동에 하백(남주혁 분)과 후예(임주환 분)뿐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야말로 ‘무심한듯 시크하게’ 돕는 소아의 행동은 표면적인 도움이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친절이었다.
 
또 후반부에 자살하려는 ‘오바마병’ 환자를 진정시키려 최선을 다하고, 물에 빠진 그를 구하려고 하지만 물에 대한 트라우마로 걸음을 떼지 못하는 자신에게 답답함을 느끼며 오열하는 모습도 가슴을 울렸다. 이 장면으로 병원 책상 앞에 마주 앉아 사람의 상처를 후벼 파기보다 그 사람이 진정으로 편안히 자신의 이야기 해줄 순간을 기다려 온 소아의 진심이 하백과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횡단보도씬은 소아를 연기하는 신세경 본인도 사랑해 마지않는 장면이다. 소아의 매력과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갈등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캐릭터에 흠뻑 빠지게 된 계기를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경이) 대본을 읽고 ‘나도 이런 상황에서 소아처럼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신경정신과 전문의 윤소아가 수국의 신 하백을 만나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신세경과 남주혁을 비롯해 임주환, 정수정, 공명 등이 출연하며 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월, 화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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