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유투데이(U.Today)는 2025년 11월 25일 “Morning Crypto Report: XRP Bags $164 Million for ETF, Shiba Inu (SHIB) to Lose Zero, Insane $1.75 Billion Option Bet on Bitcoin Price to Rise”라는 제목으로, 리플 XRP(엑스알피)의 대규모 ETF 유입과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의 이례적 규모 거래가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전날 PPI 부담이 남아 있는 가운데 주요 코인들이 좁은 범위에서 거래됐지만 XRP가 가장 강한 순매수 흐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XRP는 2025년 11월 24일 하루 동안 1억6404만 달러(약 164.04 million USD) 규모의 ETF 자금이 유입되며 월간 최대 유입을 기록했다. 누적 유입은 5억8670만 달러로 확대됐고, 총 순자산은 6억2862만 달러 수준까지 증가했다. 거래량도 8천만 달러대 후반으로 반등하며 시장 관심이 다시 XRP로 쏠리는 흐름을 나타냈다.
시바이누(SHIB)는 0.0000098∼0.00001달러 구간에서 하락세가 둔화된 뒤 특유의 ‘제로 드롭’ 패턴을 다시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과거 두 차례 강한 반등 전에도 동일한 패턴이 나타났다며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가격은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채 바닥권에서 횡보 중이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2025년 12월 만기 조건부 콜 구조에 20,000 BTC 규모(약 17억5천만 달러)의 대형 포지션이 설정되며 장기 상승 베팅이 등장했다. 외신은 이 거래가 10만∼11만8천 달러 구간을 목표로 한 ‘콜 콘도르(call-condor)’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폭발적 상승보다 정해진 범위 내 완만한 상승세에 베팅한 구조로, 특정 가격대에 도달할수록 수익이 극대화되고 그 이상에선 제한을 두는 형태다.
비판적 관점에서 보면, XRP의 ETF 유입이 강한 수급을 의미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신이 언급하지 않은 유동성 환경·미국 규제 변수·글로벌 매크로 지표는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을 남긴다. SHIB의 반복 패턴 역시 과거 사례와 유사하다는 점은 참고할 수 있으나,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외부 이벤트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상승 전제는 조건적이다. 비트코인의 장기 옵션 거래도 투자 심리 개선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나, 대형 옵션 포지션은 시장 왜곡 가능성과 이벤트 리스크에 취약하다.
한편 XRP는 2.19∼2.23달러에서 거래되며 2.35∼2.38달러 구간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고, SHIB는 0.00000818달러 근처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7천 달러대에서 박스권을 유지하며 연말 이벤트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시장은 ETF 자금 지속 여부, 매크로 지표 방향, 주요 규제 이슈 등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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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 20:33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