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조원동(옛 신림8동)에서 발생한 칼부림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부상자 중 30대 남성을 피의자로 추정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7분께 “4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는 30대 남성 1명, 40대 남성 2명, 여성 1명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4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총 3명이 끝내 사망했다.

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칼부림 사건 현장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2025.09.03. / 뉴시스
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칼부림 사건 현장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2025.09.03. / 뉴시스

경찰은 유일하게 생존한 30대 남성을 피의자로 보고 있으며, 현재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업상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피의자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곳은 법정동상으로는 신림동이지만 행정동은 조원동에 해당한다. 관악구청 관계자는 “신림동에는 11개의 행정동이 있으며 조원동은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으며,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