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규모 1조원 추산"…홍진경, 사칭 사기 주의 당부→'주식 리딩방' 뭐길래?

(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자신을 사칭하는 SNS 계정에 대한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의 커뮤니티에는 장문의 공지문이 게재됐다.

홍진경은 해당 게시글을 통해 "최근 저를 비롯해 유명인들을 사칭하여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그는 "그들이 만들어놓은 단톡방에 들어가 보면 수익을 얻었다는 글들이 꽤 보이는데 사기범들과  AI가 이름을 바꿔가며 써놓은 글들이다. 그러니 부디 속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홍진경은 "저는 '홍진경 경제학부'를 운영하지 않는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어떠한 리딩 방도 운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사기범들의 계정이 대체로 해외에 있어서 범인을 잡기도,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라며 사기 피해가 심각한 수준임을 알렸다. 

홍진경은 "지금 이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조심하는 것과 메타나 구글 등의 플랫폼 자체의 기술력이 강화되어 사기 광고를 발 빠르게 탐지하고 차단해 주기를 바라보는 것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진경은 "아무쪼록 사기 광고에 속아 돈을 보내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고 사기 계정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글에 한 누리꾼이 "홍진경 왈. 내가 물른 게 얼만데 누가 누굴 리딩해"라는 댓글을 달자, 홍진경은 "저 (수익률) 마이너스 30이다"라며 '웃픈' 댓글을 남겼다.

홍진경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칭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동안 잠잠하더니 사기꾼들이 또 기승이다. 속지 말라"라고 전한 바 있다.

최근 홍진경뿐 아니라 다수의 연예인들과 셀럽들이 사칭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지난 22일 방송인 송은이와 김미경 강사 등은 기자회견을 개최해 피해 방지 대책 촉구에 나섰다.

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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