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12년만 파업…무료 셔틀 버스 운영 노선은?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28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양측은 전날 오후 3시쯤부터 조정 회의를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버스노조가 파업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20분간 부분 파업이 진행된 바 있다.

이날 오전 4시부터 총파업이 시작됐으며, 서울 시내버스 운영사 61개사의 7000여 대 버스가 파업에 참여한다. 이는 전체의 98%에 달하는 수치다.

시내버스는 파업하지만 마을버스는 정상 운행된다.

파업 이유에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주된 이유는 임금 인상 문제다. 양측은 임금 인상률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무진 간 물밑 대화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업 종료 시점에 이목이 쏠린다.

파업이 진행됨에 따라 서울시는 지하철 출퇴근 시간대 1시간 연장 운행, 심야 운행 시간 연장(오전 2시까지), 무료 셔틀버스 480대 투입 등 비상 수송 대책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