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엄마의 우울증 극복을 위한 '서울 데이트' [살림남]

(톱스타뉴스 조양경 기자) 지금까지 한번도 이성을 만나보지 못했다던 모태솔로 박서진이 엄마를 위한 데이트 코스를 완벽하게 준비한 영상이 공개됐다.

20일 KBS에서 방송 된 리얼 살림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장구의 신 박서진이 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베일에 쌓인 여성을 기다리는 VCR을 공개했다.   공항으로 누군가를 마중나간 박서진은 VCR을 보며 "그녀를 위해 픽업을 나갔습니다"라며 설렘 폭발하는 멘트와 함께 "일단은 숍에가서 헤어메이크업을 하고! 경복궁에 가서 사진도 찍고~ 카페도 가고~ 맛있는것도 좀 먹고..."라며 자신이 세운 계획을 다시한번 체크하듯 되뇌였고, 꽃다발까지 준비해 박서진과 데이트하는 상대가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이 더해갔다. 드디어 공항에서 만난 데이트의 주인공은 바로 박서진의 어머니였고, 박서진은 최근 건강검진에서 어머니가 우울증진단을 받아 걱정이 가득했던 박서진은 인터뷰를 하며 "엄마가 우울증 진단 평가에서 우울증이 나왔어요,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될까 해서 오늘 엄마와 서울 데이트를 계획했고, 그렇게 엄마가 구경하고 싶다던 곳을 좀 다녀보려고 차와 데이트코스를 짜놨습니다"라며 효자 박서진의 애쓰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찡하게 했다. 본격적인 데이트를 떠나며 박서진은 "엄마가 먹는 아메리카노 사놨다~"라며 엄마가 좋아하는 커피 대접부터 하자, 박서진의 엄마는 "뭐 엄마랑 데이트 할라고 하네? 니 여자랑 손이나 잡아봤나?"라고 정곡을 찔러 박서진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어머니를 위한 꽃다발을 드리려 뒷좌석을 향해 "뒤에 휴지 좀 줘라"라는 아마추어 멘트를 하며 "제가 꽃을 받아만 봤지 주는건 처음이라..."잘 모른다 말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을 받은 박서진의 엄마는 "왕비가 된 기분이다~"라며 소녀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서진이 짜놓은 데이트코스를 소개하며 "우리 지금 강남간다! 강남중에서도 드라마에서 보는 청담동 사모님~ 하는 거기간다! 청담동 사모님 되는거다"라며 다음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예고만 봐도 다음주가 기다려지게 만드는 박서진이 출연하는 '살림남'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조양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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