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출시 편스토랑' 최귀화 합류, 가족 위해 '칠게'로 이것저것 만들기 대행진 [종합]

(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부산행’, ‘택시운전사’, ‘범죄도시2’ 등 총 3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한 ‘트리플 천만배우’ 최귀화가 새로운 편셰프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27년차 최귀화가 등장하자 모두 “누구 잡으러 왔냐”, “형사님 오셨다”라고 최귀화의 영화 속 모습을 떠올리며 팬심을 드러냈다. 동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리스마 배우에게 섬세한 요리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다니 예상 밖이었던 것.  최귀화는 아침 기상부터 영화 속 그의 모습과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아침을 열며 본격적인 홈트레이닝에 돌입한 최귀화는 등 근육이 훤히 드러나는 런닝셔츠 차림으로 턱걸이, 아령 운동 등 수준급 운동실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거친 숨소리까지 편스토랑 식구들에게 야성미를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귀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로 영화에서만 인사를 드리다 보니 TV에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면서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저를 보고 ‘밥은 먹고 사는 건가’라며 궁금해한다. 편셰프로 나와 이참에 집안 어르신들께 효도 좀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자신의 요리 실력에 대해서는 “아직 요리 미생이다. 하지만 요리 강력 반장을 꿈꾸며 ‘편스토랑’에 합류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잘 정리된 최귀화의 냉장고 안에는 작은 게 ‘칠게’가 들어있었다. 치킨 파우더와 튀김가루를 꺼내 비날 안에서 모두 섞어준 다음 튀기는 모습이 주부 9단의 모습이었다. 

강수정은 “설겆이 거리를 덜어주는 하나의 방법이다”며 최귀화의 손놀림에 감탄했다. 

최귀화는 “와이프가 무척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수없이 만들며 찾아낸 칠게장 레시피까지 이날 방송에서 최귀화는 본인의 캐릭터와 성격답게 주저하지 않고 공개했다. 아카시아로 술을 담근 ‘귀화주’도 공개했다. 칠게 냄새를 잡는 용으로 사용했다. 잘 갈린 칠게와 양념장이 만나 끝내주는 맛을 냈다. 감칠맛이 입안 가득. 2주 숙성하면 향과 맛이 더욱 깊어진다는 칠게장 만들기 꿀팁 또한 공개됐다. 

칠게장 파스타도 기가 막히는 레시피로 탄생했다. 생크림과 우유, 방울토마토와 함께 역시 칠게장이 가미된 멋스럽고 맛스러운 파스타. 식용식물을 키우며 보기도 먹기도 한다는 최귀화는 데코 미생이긴 했지만 꽃을 장식하는 건 절대 빼놓지 않았다. 

점점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준비한다는 느낌이 들면서 초인종이 울렸는데 최귀화는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바로 최귀화의 둘째 딸과 셋째 아들이 하교 후 돌아온 것. 

아이들 이름이 당찬, 당연, 당이로, 한꺼번에 부를 땐 ‘당당당’으로 부른다고 최귀화는 아이들 이야기를 흐뭇하게 해나갔다. 

아이들을 위한 칠게 튀김, 볶음밥, 파스타를 만든 최귀화는 아이들의 웃음만 봐도 절로 미소가 나왔다. 스튜디오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에 계속해서 감탄사가 나왔다. 

양갱을 이용한 음료수도 칠게 요리 끝에 선보인 야심찬 선물이었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먹어본 중에 가장 맛있다며 엄지 손을 들어 올렸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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