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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오페라의 유령 준비 과정 중 "모든 시간이 지옥 같았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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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9일 조승우는 소속사 굿맨스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인터뷰를 공개했다.

조승우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특히 어떤 부분에 집중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굿맨스토리 인스타그램 계정
굿맨스토리 인스타그램 계정
조승우는 "꽤 오래전에 결정을 했었는데 아마 '헤드윅'을 시작하기도 전이었던 것 같다. '오페라의 유령'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고 제가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해 보자'라는 생각에 결정했다"라며 "성악을 배운 건 아니지만 하이 바리톤의 음역을 소화해야만 했기에 1년이 넘는 장기 공연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보컬 발성 레슨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모든 유령 캐스트들이 성악을 전공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제가 몇 달 하드트레이닝으로 성악을 배운다고 10년, 20년 갈고 닦아온 그 배우들의 소리를 따라갈 수도 없고 그저 흉내만 내는 게 뻔할 테니, 오히려 제가 가지고 있는 소리를 강화하고 음역을 서서히 높여 무리 없이 낼 수 있게 하려는 목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승우는 공연을 준비하며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핑계일 뿐이지만 연습 초반부터 급성 부비동염, 축농증, 비염, 감기가 차례대로 찾아와서 연습 내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연출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께 걱정을 참 많이도 끼쳤다"면서 자신이 모두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다고 느꼈고 한 달 반정도 아무런 진전이 없자 "'주제넘었습니다. 죄송했습니다'하고 빠져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조승우는 "불과 드레스 리허설 때까지도 제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도대체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공연이 올라가려고 이러나, 첫 공은 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 부담감은 어깨를 짓눌렀다. 숨이 안 쉬어지기도 했고, 다 포기하고 싶었고, 모든 시간이 지옥같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조승우를 위해 동료들은 기도와 응원을 보내줬고 최종 드레스 리허설 때부터 목소리가 돌아왔다며 "아직까지도 회복 중에 있지만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첫공(첫 공연)은 올리지 못했을 것"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또 조승우는 "얼른 회복해서 안정적인 소리와 연기로 보답해드리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조승우가 출연하는 '오페라의 유령'은 부산 공연을 마치고 7월부터는 서울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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