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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원, 미성년자인 줄 알았다…신고 당한 후 아들 돌잔치 [TOP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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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나이를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23일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미화)는 서씨를 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준원은 프로 야구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8월 오픈채팅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준원 / 연합뉴스
서준원 / 연합뉴스
앞서 서준원은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경찰 조사에서 처음 알았다"면서 "만난 적이 없어서 서로 누군지도 모른다. 익명 채팅으로만 이야기했다"고 눈물을 터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4일 MBN 보도에 따르면 서준원을 기소한 부산지검 관계자는 MBN과 전화통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줄 순 없지만, 오픈채팅 대화 내용에 나이가 언급됐다"고 말했다.

상대가 미성년자란 걸 알고도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

올해 만 나이 23세인 서준원은 지난 2020년 12월 6세 연상의 와이프 손 씨와 결혼해 1년 만에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6일 아들의 돌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그는 피해자에게 신고당한 후 경찰 조사와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아무 일도 없는 척 아들의 돌잔치를 열었으며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23시즌 개막을 대비해 시범경기까지 소화했으며, 피의자 심문을 받기 하루 전날인 20일에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3이닝(무실점)을 던졌다. 

현재 서준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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