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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견' 경태-태희, 임시 보호 중인 근황 보니…"모두 건강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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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택배견' 경태로 알려진 반려견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유기동물 보호센터인 KDS 코리안독스(레인보우 쉼터)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구조된 경태와 태희의 사진이 게재됐다.
 
KDS 코리안독스(레인보우 쉼터) 공식 인스타그램
경태와 태희는 이제 새로운 이름을 얻어 각각 똘이와 장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똘이와 장군이는 수개월 전 해당 센터 측이 구조한 뒤 임시 보호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 관계자는 "우리 장군이가 집중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워낙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터라 구조된 이후에도 기침이 너무 심했다"고 밝혔다.

장군이는 현재 치료 시기를 놓쳐 호흡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코에 호스를 연결한 이후에도 숨을 헐떡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똘이 또한 슬개골 재수술을 앞둔 상태라고. 관계자는 "똘이도 장군이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2018년부터 택배기사로 근무하던 A씨는 경태를 자신의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태와 태희가 아픈데 차 사고가 나서 일을 할 수 없다"면서 후원금을 받아 이를 돌려주지 않았다.

이후 6개월간 추적을 피하다 지난해 10월 검거됐다. 이들은 가로챈 후원금을 빚을 갚거나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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