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아론, 심경고백 "'프듀' 유일하게 출연 안해…탈퇴하고 싶었다"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뉴이스트 아론이 '프로듀스 101' 이후를 회상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KOREAN COWBOYS'에는 'MENTAL HEALTH & WELLNESS 정신건강과 웰빙 KOREAN COWBOYS PODCAST EP. 8'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아론은 "저도 정신건강으로 문제를 겪었다. 우울증이든 사회불안장애든 간에, 과거의 저에게 문제가 있었다"면서 "지금은 나아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이돌 시절에 진짜 힘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땐 우울증이 정말 저를 강타했다. 몇 달에 한번 슬럼프를 겪었다.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이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고 회상했다.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 기분이었다는 그는 "어느 순간 심각하게 우울해졌다. 그건 아마 제가 어릴 때 술을 많이 마시게 됐던 이유일 것"이라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론은 "그룹에서 제가 잘 하지 못했을 때, 어떤 결과도 보지 못했을 때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우울하고 큰 슬럼프에 빠졌던 시기"라며 "그리고 나서 저희 멤버들이 '프로듀스 101'에 나갔다.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출연하지 않은 유일한 멤버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멤버들은 계속 했고, 저희 그룹은 성공했다. 그때부터 제 어깨에 큰 무게가 실린 것처럼 느껴졌다"며 "그 방송이 끝나고 저는 그룹을 탈퇴하고 싶었다. 멤버들의 성공에 편승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회사에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너가 지난 5, 6년간 아무것도 안 한게 아니다"라며 다독여줬다고.

아론은 "제가 멤버들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 멤버들이 먼저 알아차린다. 저에게 '그만해. 그냥 따라와. 우리가 케어해줄게'라고 해줬다"면서 "지금까지도 멤버들과 회사에 너무 감사하다. 모두 제가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부담감으로 사회적 징후가 생겼다는 그는 "팀의 미래를 망칠 수도 있는 어떠한 잘못도 하고싶지 않았다. 그때부터 편집증적으로 변했다. 술도 끊고 아무도 안 만났다. 저희 멤버들의 수고를 망칠 수도 있는 행동을 전혀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아론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심리적 불안증세를 이유로 6개월간 활동 중단을 한 바 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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