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안창림, 2020 월드컵서 유도 동메달 획득→군면제 확정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재일동포 3세인 유도 대표팀 안창림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26일 안창림은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개최된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절반승을 거뒀다.

그는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업어치기에 성공해 절반을 얻어냈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 1라운드에서 안창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난적 파비오 바실(이탈리아)과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16강과 8강에서도 난항을 겪었다. 
  안창림의 동메달에는 큰 의미가 담겨있다. 앞서 안창림은 유도 명문대인 쓰쿠바대학에 진학해 2013년 전일본학생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각종 대회 출전 제약을 받았으며 귀화요청을 받기도 했다. 

귀화 제의를 거절한 안창림은 2014년 11월 용인대학교에 편입한 후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심판들의 오심으로 절반패를 당했다.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안창림은 군대 면제를 받게됐다.  

김현서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