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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자로 해도 될 얘기"…에픽하이 타블로, 투컷 '복면가왕' 아기곰 출연에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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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DJ 투컷의 '복면가왕' 출연에 센스 있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 299회에서는 부활의 'Never Ending Story'로 1라운드 대결을 펼친 아기염소와 아기곰의 모습이 그려졌다.

투표 결과 아기염소가 아기곰을 18대 3으로 이기며 2라운드로 진출했다. god의 '보통날'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아기곰의 정체는 에픽하이 투컷이었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타블로 트위터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타블로 트위터
투컷은 김성주가 타블로의 '복면가왕' 출연을 제안하자 "그러면 제가 설득해보겠다. 타블로 노래는 저보다 더 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덧 에픽하이가 살아온 게 아닌 걸로 산 거보다 길어졌다. 이 정도면 진짜 가족이기 때문에 진짜 가족처럼 평생 함께했으면 좋겠다"라며 "10집 앨범 '상'편을 1월에 발표했다. '하'편을 하반기에 발매할 건데 우리 그거 빨리 작업해야 돼. 얼마 안 남았어"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타블로는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그냥 문자로 해도 될 얘기를 굳이 곰돌이 옷 입고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서 지오디의 보통날을 부른 뒤에 영상편지를 보내 무수한 기사가 나게 해서 나에게 닿게 하는 넌 뭐냐... 알겠다고"라는 소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에픽하이는 지난 1월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上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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