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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한게 아니라 시킨 것" 'PD수첩' 방송 직후 기성용 폭로자 피해자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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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PD수첩(피디수첩)'에서 기성용으로부터 학폭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폭로자 A씨, B씨의 인터뷰를 공개한 가운데, 폭로자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가 분노를 쏟았다. 

16일 C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뿌리를 뽑자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C씨는 폭로자 A씨 ,B씨에 대해 "이 더러운 XX들이 저와 제 친구들한테 말도 안되는 성적학대와 폭행을 하고 뿌리를 뽑고 싶다고 한다"라며 "지금까지 사과를 한번도 못받았는데 이 X쓰레기 XX들"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저 XX들이 학대한 내용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라며 "13명 후배들 집합시키고 12명한테 한명 움직이지 못하게 잡으라하고 자위행위를 강제로 했다"라고 주장했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또 "13명이 보는앞에서 가위바위보 지면 자위하라고 시키고 거부하면 남은 12명을 할때까지 돌아가면서 때렸다"라고 밝혔다.

C씨는 "13명이 보는앞에서 또래 친구 XX를 XX고 시키고 거부하면 할때까지 폭행했다"라며 "대회나가서 모텔에 야한영상을 틀고 두명에게 누가먼저 XX하나본다고 자위행위를 시키고 좋다고 놀리고 소문내고 웃었다"라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자기 다 당했다고 주장하는 구강성교를 본인들이 시켰다"라고 주장하며 "이것 이외에도 정말 당한게 너무나도 많다"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16일 밤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스포츠계 '학폭' 폭로 실태를 다루며 기성용과 그의 동료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 B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이들이 피해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나에게 했다. 번갈아 가면서 (유사성행위를) 강요받았다며 XX모양까지 기억하더라. 그때의 느낌까지 참담한 심정으로 이야기했다. 두 가해자가 강한 선수였기 때문에 누구도 그런 행동을 말리지 못하는 분위기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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