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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故 마이클 잭슨 재단, '리빙 네버랜드' 제작한 HBO 상대로 승소…아동성추행 의혹도 함께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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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팝의 황제' 故 마이클 잭슨이 HBO와의 소송전에서 승소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할리우드 리포터(THR) 등은 항소심 재판부가 마이클 잭슨이 두 명의 소년을 성추행했다고 고발한 HBO 제작 다큐멘터리 영화 '리빙 네버랜드'(Leaving Neverland)를 둘러싼 소송전서 마이클 잭슨 측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잭슨 재단은 2019년 2월 워너미디어 산하 유료 케이블 채널 HBO를 상대로 1억 달러(한화 약 1,09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마이클 잭슨과 HBO는 1992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서 열린 월드투어 방영권을 주는 대신 마이클 잭슨에 대한 허위사실을 방송하거나 비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잭슨 인스타그램
마이클 잭슨 인스타그램
마이클 잭슨 재단은 HBO가 이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고, HBO 측은 이 조항이 이번 분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반박에 나섰으나 패소했다.

2019년 1월 선댄스 영화제서 공개된 '네버랜드를 떠나며'는 웨이드 롭슨과 제임스 세이프척이 미성년자 시절 마이클 잭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담은 작품이다.

본 작품의 감독인 댄 리드는 마이클 측을 취재하지 않아 의문을 낳았는데, 당시 댄 리드는 "피해자의 심리에 초점을 맞췄을 뿐"이라고 답했지만 영화가 공개되고 나서 다시금 전 세계적으로 고인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클이 한 일이든 하지 않은 일이든 이런 일이 세상에 일어나선 안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러나 후에 이 트윗은 삭제됐다.

또한 다큐멘터리 자체에서도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발견되고 일부만 편집하여 짜깁기한 것이 발견되면서 영화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009년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은 생전 두 차례의 아동성추행 소송에 휘말렸으나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또한 '리빙 네버랜드'의 주인공인 웨이드 롭슨과 제임스 세이프척은 마이클 잭슨의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으나 세이프척의 소송은 기각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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