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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의 일본군 만행을 실감나게 표현한 일본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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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경진 기자) 지난 2019년 8월 영화 ‘봉오동 전투’이 개봉했습니다. 관객수 470만명으로 성공을 거둔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 장교로 출연한 두 일본인 배우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의 독립운동가의 내용을 담은 영화라 출연이 꺼려질 만한데 이 일본인 두 배우는 출연을 결심하게 됩니다.

이 일본 배우의 이름은 ‘키타무라 카즈키’와 ‘이케우치 히로유키’ 입니다. 일본군 대장역을 맡은 키타무라 카즈키의 에피소드로 봉오동 전투’의 감독은 “이 정도 수위를 관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는데 카즈키는 “그 시절은 이렇지 않았다. 훨씬 심했다. 이 정도는 그 때의 모습이 아니다. 나는 그 모습을 진실되게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가 개봉하자 홍보를 위해 서울을 직접 찾아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사정상 무대 인사, 시사회에 참여할 수 없었지만 한국을 직접 찾아 영화 관람객들과 셀카도 찍으며 영화 홍보에 힘을 썼습니다.

카즈키는 한국드라마 '시그널'을 리메이크한 일본 드라마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에서 주연을 맡은 유명 배우로,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고양이 사무라이' '양의 나무' 등에도 출연해 국내에도 팬들이 많습니다.

일본 매체는 지난 2019년 5월 '봉오동 전투'를 "독립운동가들이 이끄는 항일 게릴라단의 싸움이 테마인 반일 영화"로 폄훼한 뒤 "오는 9월부터 NHK 아침 드라마 출연도 예정된 기타무라 가즈키가 매국노로 몰릴지도 모르는 이런 종류의 영화에 나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일본 연예 기자의 코멘트를 인용해 보도한 바있습니다.

영화가 일본 내에서도 문제가 될 경우 그가 현재 출연 중인 CF 광고에서 하차할 가능성도 거론했으며, 그가 소속사 반대에도 반일영화에 출연한 것은 "어떤 역이든 해내는 게 배우"라는 신념에 따른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키타무라 카즈키’는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의 만행을 거부감없이 연기로 표현했습니다.

일본군 장교 역을 맡은 ‘이케우치 히로유키’는 필리핀에 징용된 한국인으로 연기한 적이 있다고 했는데 다신 기억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끔직했다고 했습니다. ‘봉오동 전투’를 찍고 난 후 좋은 경험이었다고 개인 SNS에 업로드 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위안부 피해자, 군함도(하시마) 강제 징용을 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사과와 보상도 없으며 역사 왜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예전 일본의 만행을 그린 영화에 몇몇 일본 배우들이 출연을 결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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