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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내가 죽던 날' 노정의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느낌...부족한 부분 계속해서 채워나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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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내가 죽던 날' 노정의가 향후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9일 톱스타뉴스는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영화 '내가 죽던 날' 노정의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노정의는 사라진 소녀 세진을 연기해 10대 소녀의 외롭고 고통스러운 심경과 예민한 감정 변화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노정의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주) 제공
노정의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주) 제공
어느덧 데뷔 10년을 맞이한 노정의는 최근 쉬지 않고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드라마 '18 어게인'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작품의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쉬지 않고 연기를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서 그는 "작품을 하면 할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쉬지 못한다 하더라도 작품을 한다는 것 자체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작품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지 않나. 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연기에 임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노정의는 "사실 사춘기 때에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시간 약속을 따로 잡을 수 없고 학원을 다닐 수도 없어서 항상 혼자서의 시간이 많다보니까 때론 지칠 때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계속해서 연기를 하다보니 연기가 무엇보다 재밌고, 또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없다라도 좋은 사람이 많이 생기지 않나. 연기 뿐 아니라 인간관계가 좋아지는구나 하는 순간이 있다. 그 덕분에 연기를 계속 해올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캐릭터를 연구하는 방법을 한 가지 더 배우게 됐다는 노정의는 "그 동안 단면적으로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눈물을 흘려야만 슬픈 게 아니고 소리를 질러야만 화가 난 게 아니듯 감정의 폭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넓다는 걸 느꼈다.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연기하자는 생각을 얻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아역 시절은 모든 게 경험하는 시기였다면, 스무살이 된 지금은 그걸 경험으로만 두는 게 아니라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걸 채워나가서 발전하는 시기를 가졌으면 한다"며 "목표가 되게 높고 욕심이 많지만, 거길 향해서 계속 노력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 '내가 죽던 날'의 개봉일은 11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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