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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유진, 기태영이 만든 프러포즈곡 '오 나의 요정'에 '부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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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유진이 기태영이 직접 만든 프러포즈곡을 공개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18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이 어머니가 살던 빈 집에 세입자를 들이려 하게 됐다. 이상민이 얼떨결에 '중개인'으로 나서서 오민석과 함께 이 집을 방문했다. 오민석은 이 집을 홀로 다 쓰기엔 부담이 된다며 "월세도 조금 부담이 되고"라고 말했다.

오민석이 한 달에 80만원 이상 부담이 어렵다는 이상민의 말에 박수홍은 "이 집을 월세 80에?"라며 헛웃음을 쳤다. 박수홍은 "아니, 내가 진짜 웃음이 나오네. 난 처음엔 매매로 생각했고"라고 말을 이었다. "다음은 깔세로 생각했는데 깔세가 깔깔세가 되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깔깔세죠. 아는 앤데"라고 말했다.

늘어나는 여러 요구들에 박수홍의 고민이 깊어졌다. 이상민은 "장단점이 있는거죠"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둘이서 상의하듯 혼자서 상의를 좀 해봐야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상민은 "어쨌든 이 집은 비어있는 거죠? 그럼 내일이라도 계약해서 200을 받으면 어때요"라고 박수홍에 물었다.

이에 박수홍은 고개를 흔들며 "아니, 조금 생각해보고"라고 자리를 떴다. 유진은 영상을 보다가 "비워놓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받는 게 나을수도 있지 않을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서장훈과 신동엽도 살짝 동의했다. 이상민은 오민석에 "너 80은 있지?"라고 물었고 오민석은 "저 80보다 깎아줄 순 없나요"라고 물어 이상민을 황당하게 했다.

이상민은 "80이 최대한 깎은거야"라고 말했고 오민석은 "깎은 비용만큼 형도 좀 더 드리고"라고 말했다. 좀 더 챙겨주겠다는 오민석의 말에 갑작스레 흔들리는 이상민. "여기를 이렇게 하면 내가 50도 하게 할 수 있어"라고 이상민은 말했고 50만원이라는 말에 유진이 웃음을 터뜨렸다.

박수홍의 어머니도 영상에 더욱 집중해 자세를 고쳐앉았다. 이상민은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니까, 이렇게만 하면 50도 될 수 있어"라고 말하는 이상민의 목소리를 듣게 된 박수홍은 안방에서 "무슨 벽을 쳐"라고 황당해했다. 깎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과연 수홍하우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홍진영의 어머니는 "저 착한 수홍 씨, 또 고민이 생기네"라며 웃었다. 신동엽은 "그런데 그 기태영 씨가, 소문난 사랑꾼이시라면서요. 프러포즈할때 '오, 나의 요정'이라고 본인이 직접 작사한 노래를 써서 했다고"라고 유진에 물었다. 이에 유진은 웃으며 "녹음까지 했더라고요. 스튜디오에서"라고 밝혔다.

심지어 기태영이 음원 출시까지 했다는 이 노래. 서장훈이 직접 프린트해온 가사를 읽어내려갔다. "오 나의 요정 뭔가 말을 하려 너를 떠올리니 떨리고 저리고 설레여, 돌아보면 항상 고맙고 미안해"라는 기태영의 진심이 담긴 가사. 서장훈의 낭송에 유진은 어쩔 줄 몰라했다. 이에 어머니들도 "사랑꾼 맞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어 유진이 직접 '오 나의 요정'을 불러보이기도 했다. 쑥스러워하며 노래를 마친 유진에 모두들 웃어 보였다.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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