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솜 “고아성-박혜수, 동료라고 생각하니 편해져...나보다 어른스러운 부분 많아”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솜이 고아성, 박혜수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톱스타뉴스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솜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를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솜은 마케팅부 정유나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래 연기자들과 함께 연기할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이솜은 "이런 작품이 많이 기획되지 않고, 설령 만들어진다고 해도 제게 기회가 돌아올까 하는 생각이 많았다"며 "그래서 이 작품을 정말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고 말했다.
  주연배우 셋 중 맏언니인 그는 고아성, 박혜수와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서 "이전에 동생들과 함께 작업해본 적이 거의 없어서 어떻게 잘해줘야 하나 싶은 고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같이 작업하는 동료라고 생각하니 한결 편해졌다"며 "동료로, 친구로 생각하면서 작업했다. 나이는 제가 가장 많지만, 두 분이 더 어른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의지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세 배우 모두 90년대생이니만큼, 각자 기억하는 90년대가 조금씩 차이가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90년생인데, 10살까지밖에 기억이 없다. 하물며 두 친구는 어떻겠나"라며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다보니 찾아보면 관련 자료들이 많이 나왔다. 또 90년대 음악이 워낙 좋은게 많다보니 서로 알고 있는 것들이 맞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개봉일은 10월 21일이다.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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