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고아성 “이솜-박혜수와 누릴 수 있는 즐거움 누려 행복”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고아성이 이솜, 박혜수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톱스타뉴스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고아성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를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고아성은 생산관리3부 오지랖 이자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솜, 박혜수 등 또래 배우들과 연기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 고아성은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부터 배우들의 합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면서 "그런데 배우들간의 케미는 노력한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걱정도 됐다. 그래서 처음 셋이 모여서 어떻게 시나리오를 읽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때 좋은 예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 사람의 분위기가 잘 형성될 거 같고, 그게 작품에도 잘 녹아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열려있는 사람들과 작업을 함께했다는 점에 매우 만족한다"며 "합숙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 같다. 캐릭터는 서로 다 다르지만, 영화에 대한 마음은 하나였기 때문에 여러 요소들이 모여서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또래 배우들과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다 누린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이솜 언니는 평소에 저희에게 요리를 해줬고, 큰 언니처럼 잘 챙겨줬다. 혜수는 막내지만 정신적 지주같은 느낌이 있었다. 자기 중심이 정확히 있는 친구인데, 정말 겸손하다. 되게 단단한 친구"라면서 "저는 주로 공감해주는 스타일이라 리액션 전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저희 영화가 정말 알찬 영화라고 생각한다. 우정부터 추리, 복수극, 승리 스토리 등 여러가지가 담겨있는데, 모든 걸 즐기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객들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개봉일은 10월 21일이다.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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