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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비밀의 숲2' 박지연, "정민하, 세대교체 위해 꼭 필요했던 인물…애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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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비밀의 숲2' 박지연이 드라마 '비밀의 숲2' 종영 소감과 함께 정민하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지난 4일 종영한 tvN '비밀의 숲2'에서 정민하 역할을 맡은 배우 박지연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지연은 시즌1 영은수(신혜선)에 이어 등장한 여검사로 주목을 받았고, 결말에는 황시목(조승우)의 사건의 책임을 맡게 되는 검찰의 '다음 세대'의 희망을 심을 수 있게 한 인물로 화제를 모았다.
 
희랑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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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즌1을 일명 '정주행'했냐는 질문에 "시즌1의 팬이었다. 사건부터 전개와 속도감이 좋았고, (작가님이) 인물에 대한 심리를 잘 이용하시고 현실 반영을 잘하신 것 같다"며 "(시즌1에서) 어떤 장면이 인상깊었다긴 보단 드라마가 주는 힘이 굉장히 컸다. 너무 그게 하나 퍼즐처럼 잘 맞는 드라마였다"고 말하며 '비밀의 숲'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시즌2에 합류하게 된 과정에 대해 "오디션을 봤고 하고 싶은 마음에 참여를 하게 됐다. 초반에 나온 인물이 아니다 보니 리딩은 참여를 못했고 중반에 참여하게 됐는데, 이미 모든 것들이 다 안정된 상태에서 들어가게 된 것 같다. 잘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공부가 많이 됐다"고 전했다.
 
희랑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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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시즌1에는 없었던 정민하라는 인물을 만나는 데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박지연은 "부담보다는 기대가 컸었던 것 같고, 워낙 튼튼하고 골격이 너무 좋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걱정이나 두려움보다는 거기에 잘 안착이  되어야 할 텐데 하는 책임감 그리고 기대감, 설레는 것이 더 컸었다"고 회고했다. 

덧붙여 검사 연기를 하는 데에는 뉴스를 평소 자주 본다고 밝히며, 넷플릭스에 다수 존재하는 변호사, 수사물을 보며 느낌을 가지고 갔다고 전하기도. 
 
희랑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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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이 박차를 더해가며, 정민하 역시 용의선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던 인물. 이에 대해 박지연 역시 자신을 의심하기도 했다고. 그는 "혹시 난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사실은 표현하기에 있어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어렵더라. 하지만 상황 안에 대사에 충실하며 최대한 담백하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민하 캐릭터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표하며 "우리는 살면서 희망을 봐야지 살아갈 수 있다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면 살겠나. 정민하라는 인물은 앞으로를 보게 해주는, 내일을 보게 해주는 희망같은 존재다. 마지막 같은 장면도 너무 좋았다"고 말하며 "결국에는 세대가 교체가 된다. 다음  세대로서는 민하 말고는 없었던 것 같다. 다음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좋은 세상을 만들지 황시목이라는 좋은 인물을 만났기 때문에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희랑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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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던 조승우(황시목)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다. 팬이었고, 황시목이라는 인물이 무게감과 카리스마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평소에는 다정하시고, 공연 선후배다 보니까 많이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임철수와의 호흡 역시 편했다고. 그러면서 지구대 백 팀장으로 열연한 정승길을 언급하며 '덕업 일치에 성공했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배우 박지연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기회가 되면 꾸준하게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 길게 본다면 수많은 인물들을 만날 텐데 딱 집어서 한다보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계속 많은 생각을 꾸준하게 하고 싶다"고 말하며 최근 개막한 뮤지컬 '고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희랑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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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뮤지컬 '고스트'라는 작품을 하고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적이 없지만 그런 사람을 연기하며 이해해보려고 하는 게 좋았다"며 "많은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tvN '비밀의 숲2' 종영 이후 뮤지컬 '고스트' 속 '몰리'로 관객들을 찾은 박지연이 출연하는 뮤지컬 '고스트'는 지난 6일 시작했으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화~금 오후 8시,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와 6시 30분 개최된다. 

박지연은 극 중 사랑하는 사람을 갑작스럽게 잃은 몰리 역을 맡아 열연하며, 샘 위트 역에 주원, 김우형, 김진욱 그리고 몰리 역에 박지연, 아이비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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