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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마가바람났다' 현쥬니X이재황 '커플 촬영', 김성일 '민폐'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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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현쥬니와 이재황이 커플 화보를 찍게 되고, 김성일이 현쥬니에게 민폐를 끼치기 시작한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4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90화에서는 오필정(현쥬니)와 오순정(남이안)의 생부인 오만식(김성일)이 이들을 찾아온다. 오필정은 갑작스런 아버지의 방문에 버럭 화를 내며 그를 내쫓는다. 그러나 오순정이 결혼 허락을 받을 명목으로 오만식을 집으로 불러들인다.

오만식은 철없이 숨어 있으면서 밥이나 달라고 오순정을 보채고, 오순정은 오필정에게 들키면 안된다면서 조용히 하라 전한다. 그러면서 오순정은 "말했다시피 결혼 허락받을 때까지만 있는 거예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김치를 갖고 나가려던 오만식을 오필정이 발견하고, 오순정도 경악한다.

오순정은 자신이 2층에 숨어 있으라고 전했다 말하고, 오필정은 오만식의 팔을 잡아 끌며 "나가요, 당장 나가요!"라고 소리친다. 이에 오만식은 "너희들한테 재산 나눠주려고 왔어! 그래도 쫓아낼래?"라며 팔을 쑥 빼며 오히려 큰소리를 친다. 오필정의 표정은 그래도 풀리지 않는다.

오순정은 아버지 오만식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모습을 보인다. 오만식은 자신이 제주도에서 좀 사는 편이라고 말하며 큰 집과 재산도 있다고 말한다. 오필정은 오순정에게 "그 말을 믿니?"라고 말하며 "우선 우리한테 사과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묻는다. 오순정도 옆에서 "아빠 나가시고 엄마 혼자 고생만 하다가 돌아가셨어요"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고아 아닌 고아라고 순정이 손가락질 받게 하고 살았어요"라고 말한다. 오만식은 오히려 투덜대며 "딱 한 번 실수했는데 네 엄마가 매몰차게 내쳤어. 그 여자 정리하고 나갔는데 내쫓더라고. 그럼 내가 갈 데가 어딨냐? 깐깐한 네 엄마가 한번만 눈 감아줬으면 이 정도까진 안됐어"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엄마가 잘못했다고요?"라고 황당해하며 오순정에 "이래도 집에 있게 할 거야?"라고 묻는다. 오순정은 이에 곤란해하고, 오필정은 아버지 돈 따위는 필요없다며 당장 나가라고 한다. 오만식은 "저 승질머리 하고는. 딱 지 엄마 닮았어"라며 오순정에 푸념한다. 오순정은 실망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오만식은 일이 자기 뜻대로 풀리지 않자 고개를 갸웃한다.

오필정은 오순정에 "너 속도 없니? 어떻게 받아들일 생각을 해?"라고 소리친다. 오순정은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이용하려는 거야. 태우(서현석) 씨 부모님에 아버지 이용해서 결혼 허락받아내려는 거야"라고 말한다. 오순정은 아버지가 돌아왔다고 하면 이태우의 어머니가 달라질 거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어이없어하며 "그래서 이 집에서 같이 살겠다고?"라고 묻고, 오순정은 아버지 대행을 써서라도 인사드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오만식과 함꼐 있으면 어떠냐고 징징댄다. 이에 오필정은 한숨을 크게 쉰다. 이어 박민호(길정우)는 오만식 앞에 앉아 전원주택이 어딨고, 땅이 어디 있느냐며 사진을 보여달라 말한다.

그러면서 "솔직히 뻥 아닌가 싶어서"라고 말하는 박민호에 오만식은 꿀밤을 쥐어 박으며 "네 엄마가 그리 가르쳤냐?"라고 소리친다. 박민지(홍제이)는 "그럼 우리랑 같이 사는 거예요?"라고 묻고 "할머니 돌아가시고 많이 심심했거든요"라고 말한다. 오만식은 박민지의 이야기를 듣고 속으로 '아, 필정이 거둬줬다는 그 할매?'라고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오순정이 방 바깥으로 나와 "당분간 2층에서 주무세요. 언니 거슬리게 하지 마시고요"라고 소리치고, 오만식은 "아이고, 알았다"라며 허리 아픈 척을 하면서 2층으로 올라간다. 오순정은 이태우에 "당분간만 있을 거니까 태우 씨가 불편해도 좀 참아줘"라고 말하고, 이태우는 웃으며 알겠다고 말한다. 

오만식은 이태우에 "순정이 남자친구랬지? 순정이랑 결혼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여기 와 있어?"라고 묻는다. 이에 이태우는 집을 나왔다고 말하며 "엄마가 결혼을 반대하셔서요"라고 말한다. 오만식은 "이유가 뭔가? 부모님 없다고 그러는건가?"라고 묻는다. 이태우는 "꼭 그것만은 아닌데 그렇다고 그것도 없진 않아요"라고 얘기한다. 

오만식은 속으로 '그래서 순정이가 날 붙잡았구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홀로 뭔가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오만식. 오필정은 강석준(이재황)과의 통화에서 아버지를 받아들인 건 아니라 말한다. 강석준에게 인사시키기도 창피한 인간이라고 오필정은 말하고, 강석준은 "잘났든 못났든 부모예요"라고 말한다.

두 사람이 통화를 할 그때, 박혜진(박지수)이 방 안으로 들어온다. 박혜진은 "다음 주에 있는 화보 촬영 오빠랑 찍기로 한 거 알지?"라고 말하고 강석준은 일일 뿐이라며 오버하지 말라면서 나가버린다. 박혜진은 이에 강석준 몰래 미소 짓는다. 한편 최동석(김동균)은 최미영(전은채)에게 최유경(이영은)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물었던 것을 전해 듣는다.

최유경에게 최동석은 "최선생님한테 무슨 실례야"라고 말하고, 최유경은 "그럼 아빠가 좋아하는 사람 오쌤이야?"라고 묻는다. 최동석은 그런 게 아니라고 하지만, 최유경은 "아니기는. 오쌤 좋아하는 아저씨도 있는데 계속 그렇게 좋아할거야?"라고 걱정한다. 최은자(이진아)는 오만식과 통화를 한다. 그가 오순정의 생부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는 최은자.

오만식은 딸들이 들어와 살라고 했다며 거짓말을 하며 최은자와 얘기하고, 곧 만나고 싶다고 전한다. 최은자도 시간을 내겠다고 상냥히 말하고, 잔뜩 들뜬다. 최유경이 그 모습을 보고 "뭐가 그렇게 좋냐"고 묻고, 최은자는 할 말이 있느냐고 물어본다. 최유경은 "오쌤은 강석준 본부장이랑 언제 결혼해요?"라고 물었다가 박민호의 출생과 관련한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 날, 오만식이 1층으로 내려오고 오필정은 "태우 씨 어머니만 만나고 가는 거예요"라고 단호히 말한다. 오만식은 결혼식까지는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며 뻔뻔하게 군다. 오필정은 "결혼식이 언제 있을 줄 알고요"라고 말하고, 오만식은 "알았어. 결혼 허락 받으면 내려갈게. 됐지?"라고 짜증을 낸다.

오필정은 오순정에 "너한테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하고, 오순정은 "두고보면 알겠지"라고 한숨을 쉰다. LX그룹에서는 이은주(문보령)과 강석환(김형범)이 함께 커플 화보를 찍는다. 다음 순서는 강석준과 박혜진. 다정한 포즈를 부탁한다는 사진작가의 말에 오필정과 강석준의 표정이 모두 굳는다. 

박혜진은 강석준에 가까이 다가가 포즈를 취하고, 강석준은 멋쩍어하며 곤란해한다. 사진작가는 "영 케미가 안 사네. 본부장님 표정이 너무 어색해요"라고 난감해한다. 박혜진은 좀 환하게 웃어달라 말하고, 강석준은 자신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 말한다. 박혜진은 화장을 좀 고치고 오겠다 말하고, 잠깐 쉬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 사이 오필정이 강석준의 땀을 닦아주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작가가 카메라에 담아본다.

"잠시만요. 여기 직원이세요?"라고 오필정에 묻는 사진작가. 사진작가는 느낌이 좋은 것 같다며 오필정에 강석준 옆에 서보라고 말한다. 이은주는 안된다고 반대하지만, 강석준은 웃으며 "그래요. 같이 해보죠"라고 말한다. 결국 강석준과 오필정이 커플 화보를 찍게 된다. 실제 커플인만큼 더없이 잘 어울리는 두 사람에 사진작가도 신이 나 셔터 세례를 퍼붓는다. 이은주는 그 모습을 못마땅해한다. 

화장을 고치고 돌아온 박혜진이 오필정과 강석준이 사진을 찍는 걸 보고 버럭 화를 낸다. 사진작가에 "이렇게 맘대로 찍어도 되는 거예요?"라고 소리치는 박혜진. 사진작가는 포토그래퍼로서의 자존심이 있는 거라며 "좋은 사진을 찍을 권한은 내게도 있다"고 말한다. 박혜진은 씩씩대며 강석준과 오필정을 보더니 그대로 촬영장을 나가버린다. 이에 강석환도 "혜진이 달랠 생각하니 머리 아프네"라며 곤란해한다.

한편 오만식은 집 바깥으로 외출을 하러 나왔다가 오필정 대신 등기를 받게 된다. 등기는 '서울가정법원'에서 온 것이었고, 오만식은 "필정이한테 이런 게 왜 날아와?"라며 봉투를 멋대로 뜯어본다. '친생자관계존부확인의 소'를 읽은 오만식은 "이게 무슨 소리야?"라며 머리를 굴린다. 

아침 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현쥬니, 이재황, 서현석, 문보령 등이 주연으로 출연 중인 해당 연속극은 같은 시간대 방송 중인 아침 드라마 '기막힌 유산'을 비롯해 '찬란한 내 인생', '위험한 약속'과 함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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