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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마가바람났다' 박지수, 현쥬니와 만나 "애 엄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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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박지수가 현쥬니와 만난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19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78화에서는 강석준(이재황)의 원래 약혼자였던 박혜진(박지수)이 이은주(문보령)의 소개로 회사를 방문한다. 홍보팀 사무실에 온 박혜진을 이은주가 "강석준 본부장과 약혼한 사이"라고 소개하고, 이에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오필정(현쥬니)이 당황한다.

이은주는 생각에 잠긴 오필정을 살살 약올리며 "내가 말했지? 석준 씨는 네가 넘볼 사람 아니라고"라고 말하며 비아냥댄다. 이은주는 오필정에 "어제 석준 씨 혜진 씨랑 하루종일 같이 있던데? 석준 씨도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나보더라"라고 말하과 이에 오필정은 "석준 씨한테 못 들었어. 직접 듣기 전까지는 네 말 안 믿어"라고 얘기한다.

한편 오순정(남이안)은 친구의 매장 매니저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 이태우(서현석)는 오순정을 찾아와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 오필정은 오늘 박혜진을 본 소감에 대해 최미영(전은채)에 말한다. "나랑은 비교가 안되는 사람이야"라고 오필정은 씁쓸하게 얘기하고 "석준 씨 믿는데 괜히 화가나서 얘기하자는 석준 씨 피했어"라고 말한다.

최미영은 "방해꾼이 많으면 그냥 결혼해버려"라고 말하고 오필정은 "나 혼자였음 그렇게 했을지도 모르지. 근데 애들 때문에 못 해. 우리 애들도 할아버지, 할머니 맘껏 만났으면 좋겠거든"하고 말한다. 최미영은 "너무 걱정하지마. 지금까지 잘해왔으니까 석준 씨만 믿어"라고 충고한다.

오필정은 최미영의 조언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긴다. 집으로 돌아온 오필정은 박민지(홍제이)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석준에 "언제 왔어요?"라고 힘없이 묻는다. 강석준은 오필정에 "저기, 나랑 얘기 좀 해요"라고 말하고, 오필정은 그런 강석준과 거실에서 조용히 차 한잔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강석준은 "사랑하지 않으면 결혼을 못한다고 혜진이한테 말했지만 얘기가 안되는 것 같아서 아버지한테도 말씀 드렸어요"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혜진 씨는 석준 씨랑 결혼할 사람처럼 얘기하던데요"라고 씁쓸히 웃으며 말하고, "혜진 씨 얘기는 나한테 안 할 생각이었어요?"라고 묻는다.

이에 강석준은 "끝난 사이니까 얘기할 필요가 없을 줄 알았어요. 저도 혜진이가 갑자기 찾아올 줄은 몰랐어요. 신경쓰게 해서 미안해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때 박민호(길정우)가 자다 깨서 "엄마, 나 등이 아프게 가려워"라고 말하며 빨갛게 부어오른 등을 보여주고, 오필정은 놀라며 "아무래도 수두 같다"고 말한다.

곧바로 병원으로 향한 박민호. 박민호는 땀까지 뻘뻘 흘리고, 의료진은 수두가 맞다고 얘기한다. 태어날 때 예방 접종은 안 했냐는 물음에 오필정은 "그게, 기억이 잘 안나네요"라고 얼버무린다. "맞았어도 걸리긴 하는데 아무래도 이건 처음인 것 같아서요"라고 의사가 말하고, 최동석(김동균)이 "오선생님"하고 걸어온다.

박민호가 수두에 걸렸다 말하자 최동석은 어느 정도냐 묻고, 오필정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안심시킨다. 강석준은 오필정에 "치료받으면 괜찮다니 너무 걱정 말아요"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민호가 태어났을 때 민호 생모가 수두 접종을 안했나봐요"라고 말한다. 이에 강석준이 의아해하고, 오필정은 민호가 자신이 낳은 아들이 아니라 고백한다.

"그럼 누구?"하고 강석준이 묻자 오필정은 "남편하고 결혼할 때 남편한테 3살 된 민호가 있었어요. 남편하고 결혼한 이유가 민호 때문이었어요"라고 말한다. "아이를 책임질만한 남자면 믿을만 하겠다 싶어서 결혼했거든요. 민호는 내 아들이에요. 한번도 내 자식이 아니라 생각해본 적 없어요"라고 말하는 오필정.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를 박민호가 멀리서 듣고 있다. 오필정은 "예방접종 해줄 걸 그랬어요. 나 때문에 걸린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걱정한다. 이에 강석준은 "너무 그렇게 생각 말아요. 말해줘서 고마워요. 이래서 내가 필정 씨 좋아하나봐요"라고 말하며 은은히 미소짓는다. 오필정은 자신이 아직도 부족한 엄마라 말한다.

강석준은 "필정 씨 닮아서 마음이 착하고 따뜻해요. 바르게 잘 키웠어요. 민호 키우느라 고생했어요"라고 말한다. 이어 오필정은 "민호는 내가 친엄마인줄 알고 있어요"라고 말하고 강석준은 말을 조심하겠다 말한다. 오필정은 생모가 누군지 아냐는 말에 "남편이 얘기해준 적이 없어서 몰라요"라고 답한다.

강석준이 오필정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하는 뒷모습을 본 최동석은 씁쓸히 걸음을 옮겨 뒤돌아선다. 박민호는 치료를 마치고 오필정, 강석준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강석준은 "민호는 밥 잘 먹고. 엄마가 너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묻는다. 오필정은 "아직도 안 좋아?"라고 묻고 박민호는 "아니야. 먼저 들어갈게"라고 괜찮은 체 말하며 집으로 들어간다.

강석준은 오늘 오필정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누가 뭐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필정 씨에요"라고 말한다. 최동석은 집에 돌아와 오필정에 대해 생각한다. 오늘 봤던 오필정의 모습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기는 그. 그때 최유경(이영은)이 아빠의 방으로 들어오고, 최유경은 "고모가 과일 먹으래"라고 말한다. 

최동석은 "아빠 괜찮은데?"라고 말하고 최유경은 "무슨 일 있어?"라고 묻는다. 최동석은 "아니"라며 애써 괜찮은 척 하고, 최유경은 아빠의 기색을 살피다 조심스레 나간다. 최유경은 거실에 나와 최은자(이진아)에 "아빠 안 먹는데요. 기운 없이 축 쳐져서 앉아있는 거 있죠"라고 말한다.

최은자는 "네 아빠가 무슨 재미가 있겠니, 하긴"하고 말한다. 최유경은 "여자가 없어서 그렇단 거예요?"라고 묻고 최은자는 "네 아버지가 여자를 안 만날 거라 하는데 그게 진심이겠니?"라고 쏘아붙인다. 이태우가 살짝 술을 마신 후 집으로 돌아오고, 오순정과 함께 있었다 말한다. 

최유경이 오순정과 결혼할 거냐 묻고, 최은자는 "결혼은 무슨! 어림도 없는 소리 마라"라고 소리친다. 이에 이태우는 인상을 쓰며 그대로 올라가버린다. 최유경은 "오빠는 생각 있는 것 같은데요"라고 말한다. 최은자는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태우만 믿고 날 가마니로 보고 있네"라고 정색을 한다.

늦은 밤, 강석환은 조용히 술을 마시고 그 모습을 본 박혜진이 "나도 한 잔 줘요, 오빠"하고 웃는다. 강석환은 강석준이 박혜진과 결혼할 생각이 없어보이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묻고 박혜진은 달라질 거 없다 말한다. 강석환은 "너 석준이가 좋아하는 사람 누군지 알게되면 전투력 상실할 걸?"하고 묻는다.

김해정이 부엌으로 들어와 강석준이 왔다고 전하고, 이어 강석환에 "속상해서 마시는 거니?"라고 묻는다. 박혜진은 강석준을 맞으러 부엌을 빠져나가고, 강석환은 김해정에 다른 말은 꺼내지도 말라며 시술을 할 것이라 재차 말한다. 집에 돌아온 강석준을 졸졸 따라다니는 박혜진.

박혜진에 강석준은 짜증을 내며 "나 사랑하는 사람 있다고 했잖아"라고 말하고, 박혜진은 누구냐 묻는다. 강석준은 "네가 맘 정리 못한 것 같아서 말해준 것 뿐이야"라고 말한다. 박혜진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자마자 다른 여자 생겼다 하고. 그 여자가 그렇게 대단해?"라고 묻는다. 강석준은 "그냥 평범한 여자야. 너도 마음정리하고 다른 좋은 남자 만났음 좋겠다"라고 단호히 잘라 얘기한다.

이에 박혜진이 화가 나 방을 나가버린다. 방에 있던 이은주를 찾아온 박혜진. 박혜진은 "대체 누구예요? 석준 오빠가 만나는 여자가 대체 누군데 오빠가 저렇게 감싸는 거예요?"라고 묻는다. 이은주는 웃으며 "궁금해요?"라고 묻고, 박혜진은 그렇게 대단한 여자냐 계속해서 물어본다. 

이은주는 박혜진에 오필정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다음 날, 박혜진이 오필정과 만나게 된다. 오필정은 보자고 한 이유가 뭐냐 묻고 박혜진은 "석준 오빠가 사랑한단 여자가 누군지 궁금했었는데 애 엄마였어요?"라고 비꼬며 묻는다.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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