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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지민, 권민아 10년 괴롭힘 끝은 탈퇴…FNC "모든 연예 활동 중단 결정"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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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AOA 리더 지민(본명 신지민)이 결국 팀에서 탈퇴한다.

4일 오후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하며 지민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AOA 지민-권민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AOA 지민-권민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번 논란은 지난해 5월 AOA에서 탈퇴한 권민아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 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폭로하며 시작됐다.

권민아가 지칭한 인물은 지민이었고, "지민이 숙소에 남자를 데리고 와서 성관계를 했다"는 권민아의 충격적인 폭로가 계속되자 결국 지민은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고백하며 권민아에게 사과했다. 현재 성관계와 관련된 권민아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지민은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며 이틀 만에 사과했다.

2012년 7월 데뷔한 AOA는 유경, 초아, 민아, 지민이 차례대로 탈퇴하고 현재 유나, 혜정, 설현, 찬미 4인이 남게 됐다.

이하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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