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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보자들’ 랜덤채팅 앱, 청소년 성착취 온상 “교복 입고 하자” 성매매 제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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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제보자들’에서 미성년자를 가장한 온라인 잠입취재를 통해서 랜덤채팅의 위험한 실체에 대해 들여다봤다.

24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청소년 성착취 보고서, 랜덤채팅을 고발합니다” & “잔혹동화 : 학대인가, 훈육인가” 편이 방송됐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첫 번째 이야기에는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이 스토리 헌터로 나섰다.

호기심에 가입한 한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상한 제안을 받았다는 10대 소녀의 제보. 용돈을 벌게 해준다는 고수익 알바의 정체는 바로 성매매였다. 제보자는 채팅 앱을 조건만남이나 성매매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제보자들’ 측은 이달 들어 본인 인증 절차등이 없는 다수의 랜덤채팅 앱에 가입해 미성년자임을 가장해 잠입취재를 벌였다. 미성년자임을 밝혔음에도 수많은 성매매 제의를 받아 아동·청소년 성착취의 온상임을 확인했다. “용돈 줄게”나 “교복 입고 하자” 등 음담패설이 수시로 벌어졌다고.

지난 2015년에는 랜덤채팅에서 만나 포주로부터 성착취를 당하던 한예슬(가명, 14) 양이 봉천동 모텔에서 살해를 당한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랜덤채팅 앱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었으나, 자정의 노력은 오래가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n번방·박사방 사건의 조주빈은 랜덤채팅 앱을 통해 피해자를 물색했고, 여성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최신종은 랜덤채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희생양 삼는 등 끔찍한 사건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5일 불건전한 만남을 조장한다는 랜덤채팅 앱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규정했다. 하지만 본인 인증과 신고 기능만으로는 성범죄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어렵기에, 강력한 규제와 함께 아동 성범죄를 성착취로 보고 피해자 보호를 우선시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

한 랜덤채팅 앱 이용자는 “고등학생이라고 하면 더 좋아한다. ‘교복 가져와 줄 수 있냐, 10만원 더 주겠다’(라고 한 적도 있다.) 큰 회사 CEO, 공무원, 경찰분들도 계셨고”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또 다른 이는 변태적인 성향의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착용했던 여성용품 판매에 대해 “착용을 k고 왔다가 화장실 안에서 벗고 나서 어디에 담아서 드린다든가”라며 그 실태를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KBS2 탐사보도 프로그램 ‘제보자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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