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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보자들’ 불법 개농장 충격 실태! 무허가 번식에 전기 도살까지? 배 가른 암컷에 강아지 사체 땅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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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제보자들’에서 무허가 번식장 행태에 불법 도살까지 벌어지고 있는 불법 개 농장 참혹한 현실을 조명했다.

10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스토킹의 그림자, 죽어야 끝나는가?” & “‘무허가 번식장과 불법 도살’까지 불법 개 농장 참혹한 현실” 편이 방송됐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두 번째 이야기에는 박영주 변호사가 스토리 헌터로 나섰다.

‘제보자들’은 불이 난 채 버려진 한 폐가에서 품종 견으로 보이는 개들을 확인했다는 제보, 평범한 주택으로 보이는데 안에는 불법적인 개를 도살장이 있다는 제보, 제한 구역에서 불법 건축물을 짓고 개 수 백 마리를 음식물 쓰레기를 먹여 키우고 있다는 개농장이 있다는 제보 등을 받아 그 실태를 고발했다.

지난 4월 대법원이 개 전기 도살은 동물보호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불법 개농장을 운영하면서 전기 도살을 했던 농장주들이 더욱 숨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동물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총 9개 업체 중 14건을 적발했으며, 앞으로 불법 개농장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여건 상 단속에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지난 4일 경기도의 한 불법 개농장에서 번식에 이용되던 것으로 추정되는 개 26마리가 동물단체 동물자유연대와 지자체의 협조로 구조될 수 있었다. 당시 촬영된 현장 상황은 처참한 수준이다. 철창 안은 오물이 가득하고, 제왕절개를 한 듯 배가 갈라진 채 죽은 암컷 개의 사체가 살아 있는 개와 한 우리에 있었으며, 탯줄도 안 뗀 강아지 사체가 땅바닥에 버려져 있기까지 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불법 번식장은 국방부 소유의 국유지 일부를 차지하고 있어 그곳에 있는 26마리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이고, 아직 개인 사유지에서 사육하고 있는 80마리의 경우에는 또 다른 주인이 위탁을 하거나 농장주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은 구조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농장주는 “개라는 것은 잡아먹어도 위법이 아니야.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염X을 하네”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또 다른 이는 “나는 개를 내 몸보다 더 사랑하고 예뻐해 준 사람”이라고 해 공분을 사는 분위기다.

KBS2 탐사보도 프로그램 ‘제보자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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