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쇼미더머니8’에 출연했던 래퍼 도넛맨이 흑인사망시위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나 4일 도넛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양인 또한 차별받지 않는 인종은 아니다. 제가 짧게나마 경험한 바로는 백인에서부터 꼬리물기식으로 내려오는 인종차별은 분명 서구열강 어디에나 존재한다”며 “이번 사건과 그로 인한 움직임들이 큰 의미가 있다는 건 체감하지만 큰 관심이나 관련이 없음에도 시류에 편승해 검은 사진을 올리는 게 저는 마냥 좋아보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도 디엠으로 업로드를 요청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인류가 인종, 종교 국가 모든 것들을 뛰어넘고 허물 없이 교류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며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뜻의 ‘all lives matter’ 해시태그를 올렸다.
도넛맨 인스타그램
이를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반으로 나뉘였다. 일각에서는 도넛맨의 의견에 공감하며 “짜 너무 맞는 말 입니다 동양인 차별은 수 없이 많죠 코로나 사태만 되도 지하철에서 맞은 동양인 기사가 수 없이 나왔습니다 왜 그건 다 침묵하시죠?” “맞는 말씀입니다. 업로드에 의미가 치중되는 일이 없어져야 합니다” “맞는말이네요 진짜 인종 차별이건 뭐건 차별은 없어져야합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며 그를 지지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사용한 해시태그 ‘all lives matte’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all lives matte’가 ‘black lives matte(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가 지닌 의미를 퇴색시킨다며 “ 시류에 편승하기 싫다고 명백한 차별을 지우는 언어에 힘을 싣는건 시류에 편승하는 일보다 더 나쁜 일이라구요” “자기 집에서 자기 할일 해도 안전하지 않은게 미국사회 속 흑인이고 그렇기때문에 여기서 all lives matter를 외치는 것은 본질 흐리기가 되는것입니다” 등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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