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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직장암4기 이건명, 유튜브로 근황 공개 “포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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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직장암4기 의뢰인 이건명 씨가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직장암 4기인 30살 청년 이건명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건명 씨는 “직장암 4기다. 2018년 12월 즈음에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내시경을 하지 못할 정도로 안이 막혀 있었다.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니 장이 막혀 있고, 간, 폐, 뼈에도 퍼져있다고 했다, 대장 제거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 중에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말기가 되기 까지 증상을 알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원래도 장이 안 좋아서, 원래 변비가 있었으니 심해졌나보다,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통증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건명 씨는 항암치료제를 3번이나 바꿨음에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의사에게 3개월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다고 고백했다. 마지막 약이 남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에 이건명 씨는 “사실 너무 힘들다”며 치료를 거의 포기한 상황이었다.  

이건명 씨는 유일한 가족이 누나와 아버지라며 “아버지가 어린 시절 술을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셨다”며 아버지와 사이가 멀어졌다고 밝혔다.  그런 그의 마지막 소원은 홀로 남을 누나가 아버지와 화해를 하고 사이 좋게 지내는 것이다.

 
유튜브 채널 '박킷리스트'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박킷리스트' 영상 캡처

이어 그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이수근을 만나는 것이었다며 “제가 웃고 싶을 때마다 이수근 씨 영상을 본다”며 “그때마다 저한테 행복해서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눈물을 흘렸다.

이건명 씨의 사연이 소개되고 네티즌들의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건명 씨는 해당 에피소드의 유튜브 클립 영상에 댓글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물어보살 출연자 이건명이다”며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감샇다. 정말 응원글들을 보면서 너무 힘이 되었고 포기하지 않고 꼭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 물어보살 관계자분들도 정말 감사하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이건명 씨는 유튜브 채널 ‘박킷리스트’를 운영 중이다. 5개월 전 채널을 연 이건명은 “직장암 4기 판정을 받고 지금은 4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굉장히 저에겐 힘든 하루였고, 너무 괴롭고 이렇게 막 누군가를 만나면서 저 스스로를 우울해하기도 했다.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행복은 큰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 소소한 것에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꼭 하고 싶었던 것을 해나가면서 힘들어하신 분들, 저와 같이 질병을 통해 아파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응원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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