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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중화 항체, 라마에서 분리 성공"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능성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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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 결정기와 정확히 결합
벨기에 VIB 연구진, 저널 '셀'에 논문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하는 중화 항체를, 벨기에와 미국 과학자들이 라마(낙타과 포유류)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 항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보존된 항원 결정기(epitope)와 정확히 결합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을 항체로 차단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입증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런 결과는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치료하는 항바이러스 제제 개발에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노란색)가 세포 표면(청색·분홍색)에 몰려 있다. 미국 확진자의 검체를 배양해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것이다. [미 NIH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노란색)가 세포 표면(청색·분홍색)에 몰려 있다. 미국 확진자의 검체를 배양해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것이다. [미 NIH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제공]

과학자들을 이번에 배양한 변종 바이러스에 항체를 시험했다.

벨기에 플랑드르 생명공학 연구소(VIB)의 크사비르 살런스 교수팀은 이런 내용의 논문을 7일 저널 '셀(Cell)'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의 제이슨 맥릴런 교수팀과 협력해 진행했다.

연구팀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어느 부위에 항체가 결합하는지를 정확히 밝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끈끈한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의 ACE2(앤지오텐신 전환효소 2) 수용체와 결합해야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백신과 달리 항체 치료제는 즉각적인 항바이러스 효과를 낸다. 대신 그 효과가 오래 지속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당장 항체 형성이 필요하지 않거나 백신 반응이 미약한 고령자, 보건 분야 종사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 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VIB 과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적용하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전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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