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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 “소프트뱅크 그룹 직원-가족에 코로나19 검사 지원”…일본 네티즌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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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그룹 내 모든 직원과 가족에게 코로나19 검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 네티즌이 남긴 글에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끈다.

손 회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서 "소프트뱅크 그룹의 사원과 가족 모두에게 코로나19 항체 테스트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200만개의 검사키트를 발주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든 의료 관계자 등 희망하시는 분들에게도 무료로 검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그의 결정에 다수의 일본 네티즌들은 "또 검사 타령이냐. 쓸데없는 짓 말라", "소프트뱅크가 사회적 공헌을 하는 것은 온라인 수업을 위한 설비 투자에 대한 지원이라고 생각", "항체 키트의 정확도는 어떤 수준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정의 트위터
손정의 트위터
"이제와서 검사가 적다고 뭐라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보면 어리석었던 것 같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었으나, 소수에 불과했다.

이 중 한 네티즌은 "검사 키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묻어있지 않나? 뼛속까지 반일인 당신이라면 그렇게 할 것 같다"고 조롱했다. 이에 손 회장은 해당 트윗에 대해 "슬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현재 손 회장을 조롱했던 트윗은 지워진 상태다.

국내 네티즌들은 "손정의는 사실상 일본인인데도 저러네",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을 저렇게 깎아내리냐", "그냥 한국으로 왔으면 좋겠음", "평생 저런 차별을 받았을텐데 갑갑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회장은 소프트뱅크 그룹의 창업자로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구단주로도 활동 중이다. 본래 한국 국적을 갖고 있었으나, 1990년부터는 일본으로 귀화해 일본 국적을 갖고 있다.

2조 4,000억엔(한화 약 25조 9,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내 1위이자 세계 6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3월 자신의 트위터에 100만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일본 내에서 엄청난 비판을 받고 계획을 철회했다. 그러나 이후 미국 뉴욕 주에 마스크를 기부하자 왜 일본에는 기부하지 않았냐는 황당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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