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이원일 여자친구 김유진PD의 학교폭력 논란을 폭로한 작성자 A씨가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23일 A씨는 김유진PD의 학교폭력을 폭로한 4번째 글에 사과문 후기를 추가했다.
그는 "사과문에 달린 댓글 중 가해자와 쉐프를 ‘대리 용서’하는 댓글이 수도 없이 달리고 있다"며 유감스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용서한 후에 따르는 것임에도 괜찮다는 둥 사과했으니 됐다는 둥 하는 댓글들을 보니 아직도 이 사회가 피해자에게는 참 불공평한 사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해자와 대화를 나누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저에게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과 제 글을 통해 용기 내서 자신의 경험까지 밝힌 피해자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론화를 마음먹은 이유도 가해자가 사과와 반성 없이 떳떳하게 살아가는 사회에 신물이 나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사과 받는 것은 공론화의 목적 중 일부이며 적어도 미디어에서만큼은 얼굴을 내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부럽지' 캡처
A씨는 "사과를 받으면 오늘만큼은 제시간에 잠들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착각이었나 보다"라며 "며칠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몸과 정신은 피로한 데 두 시간 넘게 눈을 감고 있어도 잠에 들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일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김유진 PD에게 피해를 본 다른 피해자와 또 모든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움을 준 친구과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김유진PD와의 마지막 카톡을 공개했다. A씨는 그를 향해 "사과문에 달리는 일부 무례하거나 대리용서를 하는 댓글들이 상처가 된다. 인스타 게시물에 '저는 가해자입니다. 저희에게 괜찮다는, 사과했으면 됐다는 말은 피해자에게 비수로 꽂힙니다. 자중해주세요'라는 내용을 추가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유진PD는 "미안하고 수정본 올렸어"라며 답했다.이와관련해 A씨는 "다른 피해자분들에게도 이런 말투로 사과하실 생각이시면 생각 고쳐먹으시길 바란다"면서 "지적하고 싶지 않아서 참았는데 제가 무리한 부탁을 드린 것이 아님에도 말투가 놀라워서 알려드리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쉐프나 PD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말이 마음에 안들겠지만, 전 아무리 봐도 저 사람들이 진심의 사과를 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에**)", "앞으로 저런 학폭가해자는 티비에 나오지 않고 매일 고개 숙이며 죄송하다고 해서 청소년들이 학폭가해자가 얼마나 못났는지를 꺠우칠수있는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ㅇ**)", "여기 댓글중에 적당히 하라는 사람들 뇌에 뭐가 들었냐(휴**)", "사과문은 더 구체적으로 써서 평생 꼬리표 달고 살게 좀 해주길 바람(여**)", "사람을 왜 때리는 건지. 그리고 어떻게 몇번 어떤식으로 때렸냐고 니가 니 손으로 니가 한 짓을 적어보라고 해요(ㅇ**)", "진짜 악마같은 삶이었네(ㅇ**)", "미안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이 악물고 쓴 사과문이네(ㅎ**)"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21일 네이트판에는 김유진PD의 학교폭력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왔다. 이에 사과문을 올렸던 김유진PD와 이원일은 성의없는 태도로 또다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결국 이원일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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