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김유진PD, 뉴질랜드 학폭 논란 2차 자필 사과문…“모든 방송 활동 중단→피해자들 찾아가 사죄하겠다”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이원일과 이원일의 예비 신부인 김유진PD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피해자 네티즌 A씨와의 페이스북 메시지, 카카오톡 대화 이후 나온 공식적인 두 번째 사과문이다. 

23일 오후 이원일 셰프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예비 신부 김유진 PD가 작성한 자필 사과문 2장을 게재했다.

이날 이원일 셰프는 "제 예비 아내로 인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보냈어야 할 학창 시절을 고통의 시간으로 보내셔야 했다는 점과 제가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 인해 피해자분들께서 과거의 기억에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으시게 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1차 사과문의 '사실을 떠나'라는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이원일은 "예비아내가 한 잘못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런 부분을 사전에 살피지 못한 것 또한 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피해자들이 허락한다면 직접 찾아가 사과를 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유진PD는 "저는 친구들에게 폭언, 폭행으로 상처를 줬다"라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을 이간질했으며 이외에도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 만한 행동들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원일의 부인이 될 예정인 김유진은 "제가 했던 많은 잘못들을 저는 잊고 살았다"고 고백하며 "최근 제가 했던 잘못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싶었지만 제가 아닌 상처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 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수 있는것 같았다"고 밝혔다.
   
김유진 역시 "제가 상처를 드렸던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린다"며 평생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찾아뵙고 사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PD는 결혼을 약속한 관계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 시작 이후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에 고정 출연하며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부부의 고민, 나이 차이로 인한 논란에 대한 솔직한 생각 등을 전하며 주목 받았다. 그러나 최근 학교 폭력(학폭)의 피해자가 폭로글을 게재했다. 피해자 A씨는 뉴질랜드에서 학창시절을 보낼 당시 김유진 PD가 집단 학교 폭력(학폭)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안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은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했다. 김유진PD의 남편이 될 예비 신랑 이원일은 출연 중이던 고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 중단 수순을 밟고 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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