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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밥블레스유2' 이수정 출연, n번방 사건부터 워킹맘 고충까지 '알찬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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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밥블레스유2'에서 이수정 범죄심리학자와 매운 소갈비찜을 먹으며 토크를 이어갔다. 
 
Olive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Olive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23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Olive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 6화에서는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이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를 '인생 언니'로 만나 이야길 나눴다. 이수정 교수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눈 다섯 사람은, 김숙이 엄선해서 찾은 매운소갈비찜 맛집을 찾았다.

새우장 한 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이수정 교수는 가장 관심이 가고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보는 사건을 n번방 사건이라 얘기했다.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에 나선 이수정 교수에 이야기를 듣던 송은이는 "미친 거 아니에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법도 바뀌어야 하는데 왜 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지 장도연이 물었고 이수정은 "그러니까 그 음란물의 심각성을 모르는 거지"라고 말했다.

"그 음란물이라고 부르는 순간에, 기성 세대는 그걸 '빨간책'이라 생각하는 거예요"라고 이수정 교수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수정 교수는 "이건 근데 음란물이 아니라 성착취물이죠. 근데 사건의 본질을 잘 이해 못 하시는 거죠"라고 말했다. 국민들의 분노와 관심이 집중된 n번방 사건.

두려움은 오롯이 가해자의 몫이 되어야 한다고 이수정 교수는 말했고 "계속해서 추적하며 과정을 따라가면서 봐야죠"라고 말했다. 김숙은 갑자기 "너네 진짜 너무했다. 교수님 말 시켜놓고 너희 새우 다 먹은거야?"라고 화를 냈고, 이에 이수정 교수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곧 이수정 교수는 "아냐. 숙이 씨가 제일 많이 먹은 것 같아"라고 말했고 이에 박나래는 "숙이 씨. 이거 다 증거가 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김숙은 머쓱하게 웃으며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김숙은 "죄질에 비해 우리나라는 성범죄 형량이 낮게 나오잖아요. 근데 내 자식이 잘못됐어. 근데 형량은 고작 7년이야. 그럼 너무 억울하잖아요. 저는 복수를 할 것 같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수정은 "사형을 구형한다?"라고 물었고 이에 김숙은 "아뇨. 제가 해야죠"라고 말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이에 이수정 교수는 "그러니까, 그걸 법이 해줘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아무도 모르게 복수를 했어. 근데 내 마음이 후련할까?"라고 물었다. 이수정은 "사형을 집행하면 범죄가 줄 거라 생각하잖아요. 근데 실제로 연구하면 사형 집행과 범죄율은 별개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복수를 한다고 해서 범죄가 근절되거나 이런 건 아니란 거지"라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복수라는 명목으로 저지르는 새로운 범죄가 되는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근데 복수심을 얘기하면서 계속 갈비찜을 노려보고 있었어요, 숙이 씨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이수정 교수에 "교수님, 많이 드세요"라고 얘기했고, 이수정 교수는 매운 소갈비찜을 먹더니 바로 "맛있다"고 말했다.

모두가 한 입 씩 먹고 있던 와중, 사장님은 매운 소갈비찜 '먹팁'을 전해주고 가셨다. 김을 한 장 깔고 콩나물을 얹은 후 매운 소갈비찜을 한 점 얹어먹으면 맛있다고 사장님은 전했고, 이에 모두들 맛있게 쌈을 싸 먹었다. 이수정 교수는 깻잎 장아찌에도 쌈을 싸 맛있게 먹었다.

점점 올라오는 매운 맛에 모두들 매워서 몸서리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수정 교수 홀로 평온. 박나래는 "뒷골까지 싹 당긴다"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스트레스 해소는 되겠어요, 진짜"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교수님 입맛에는 맛있으세요?"라고 물었고 이수정 교수는 "맛있어요. 식구들하고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인생 언니 있을 때 얘길 해야 할 사연이 왔어요. 뭐냐면, 어떤 여성분이 남자친구랑 잘 사귀다 헤어진거야. 헤어지고 났는데 어느 날 보니까 현관문이 있을 거 아녜요. 매일 문 앞에 꽃이며 선물이며 걸어져 있더래"라고 말했다. "근데 이게 6개월째 지속되고 있대요"라고 박나래는 설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쪽지에 적혀진 '잘 먹어?'가 '잘 먹고 사니?' 이런 느낌이네"라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해당 사연에 대해 엄연한 스토킹이라 설명했다. "공동 공간을 넘어 개인 현관문 앞까지 왔잖아요. 그럼 주거 침입의 여지가 있죠"라고 이수정 교수는 말했다. 송은이는 "주거 침입부터 항상 더 큰 범죄가 일어나잖아요. 그거부터 막아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그러니까 빨리 스토킹 방지법이 만들어져야 하는데요. 으슥한 주차장에서 누가 따라온다, 거기까지는 범죄가 아니라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증거 수집이 우선 최선의 방법이라 말했고 cctv, 문자 메시지 등 전부 확보하라 말했다. 그동안 모아둔 증거를 가지고 신고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 말이 잘못됐어요.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이거요"라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맞아요. 말이 중요해요. 음란물이 아니라 성착취물인 것처럼요. 스토킹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 사회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어려서부터 교육이 필요하다 말하며 'NO를 NO로 받아들이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도연은 "요새 너무 흉흉한 일 많아서 골목길 다니는 게 무섭잖아요"라고 말하며 개그우먼 허안나가 겪은 일을 얘기했다. 허안나는 너무 무서워서 미친 척을 했다고 했고 남자가 그냥 갔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정 교수는 "그냥 갔다는 건 따라왔다는 거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역시 시선이 다르시다"고 장도연은 놀랐다.

김숙도 차가 자신을 쫓아오는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슬리퍼가 발목까지 올라갈 정도로 뛰었다고 김숙은 말했다. 그런데 경찰이 웃었다고 김숙은 밝혔다. 이수정 교수는 "근데 과거에 청주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가 납치될 때도 봉고차랑 승용차가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취미나 이런 거 있으세요?"라고 물었고 이수정 교수는 "전 운전이 좋아요"라고 말하며 "바다 가는 걸 좋아해요"라고 전했다. 이수정 교수는 "일단 뻥 뚫린 곳이요. 일단 인간이 없어야 돼, 나한테는"하고 말했다. 김숙은 노래를 좋아하냐 물었고, 이수정 교수는 김동률의 노래를 좋아한다 말했다.

송은이는 이수정 교수에 대해 "범죄심리학자시지만 심리학자 전공이시니까"라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김숙을 보고서는 "생각보다 정의로워요. 정의로운 것에 관심이 많아요. 약간 집요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범인을 3일 동안 잡아낸 사연도 공개했다. 이에 이수정 교수는 "근데 그렇게 계속 가잖아요. 그럼 인생이 좀 힘들수도 있어"라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송은이를 보고는 "너무 지쳐 보이더라고요. 쉽게 자기 일을 내려놓지 못하는 성격일 것 같아.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해서"라며 책임감이 본인한테도 전해졌다 말했다. 이어 이수정 교수는 "그래도 송은이 씨 옆에는 김숙 씨가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예전에 김숙이 떼인 돈을 받아내주기도 했다 말했다.

곧 장도연은 워킹맘 사연을 공개했다. 빼앗긴 점심 시간을 찾아달라는 사연에 이수정 교수는 "전업주부와 워킹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죠"라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엄마가 이수정이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라는 김숙과 장도연의 말에 "우리 딸은 안 그럴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걔도 어떤 상황에도 안전을 최우선시하는데요. 제가 교육한 것 때문에 아마 풀어줬으면 싶었을 거예요"라고 이수정 교수는 설명했다. 송은이는 워킹맘 사연자에 응원의 메시지를 요청했고, 이에 이수정 교수는 "너무 힘에 부쳐서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겠죠. 아이들도 제대로 못 도와주는 것 같고 직장에서도 잘하고 있지 않은 것 같고. 아이들이 생각보다 빨리 크더라고요. 훗날 아이들이 커서 감사하게 여길 시간이 정말 올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정 교수와 식사를 마치고 훈훈한 사진 촬영까지 마친 출연진들. 다음으로는 출장을 간 출연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이 만난 이는 '미스터트롯'의 진 임영웅, 그리고 장민호와 정동원, 이찬원이었다. 이찬원은 송은이가 가장 보고싶다 말했고, 임영웅은 박나래가 제일 보고싶은 사람이라 얘끼했다. 정동원은 박나래와 키를 재보고 싶다 말했다. 

'밥블레스유2'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0분 Olive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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