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휘성,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 투약 혐의 기소 의견→검찰 송치

(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은 가수 휘성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경북지방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휘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휘성은 지난달 31일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2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호텔 화장실에서 약물을 재투약한 후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쓰러진 휘성과 함께 발견된 약물은 에토미데이트였다. 
  휘성이 투약한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용도인 수면 마쥐체로 사용되며, 해당 약물은 마약류가 아닌 전문 의약품으로 휘성 역시 처벌 대상에 해당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난 휘성은 심지어 같은 날, 직접 약물을 직거래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휘성이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휘성은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며 휘성이 약물을 투약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휘성이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증세 등을 보여 입원을 진행했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경찰은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휘성이 최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를 투약해 쓰러진 채로 발견되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7일 법원은 휘성이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한편 지난 6일 서울동부지법은 휘성에게 약물을 건넨 혐의(약사법 위반) 등으로 남성 A씨에게 지난 5일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의료계 종사자가 아님에도 의사 처방 없이 휘성에게 수면유도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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