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토전사' 폐지, "국방TV 제작진에 배신감과 모욕감 줬다"…제대로 열받은 PD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토크멘터리 전쟁사(이하 토전사)'가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프로그램 PD가 국방TV를 저격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Red Pig Academy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토전사' 담당 PD가 직접 쓴 댓글이 달렸다. 해당 댓글은 많은 네티즌들이 읽을 수 있게끔 고정 처리됐다.

이날 댓글에서 그는 "박사님, 기자님과 레드피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기획부터 오늘 종영하는 200회까지 제작했던 PD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튜브
Red Pig Academy 유튜브
그는 "4년간 고생하신 임박사님, 이기자님 그리고 준이와 지연이에게 미안하고 또한 함께 제작한 후배 PD들과 작가들한테도 미안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PD는 국방TV에서 내놓은 '토전사' 폐지 이유를 꼬집으며 "폐지 이유가 '다소 지루하다는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 이 글을 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허탈감과 모욕감 조차 들었다"며 "정말 그렇다면 출연자, 제작진과 제대로 된 회의를 먼저 하는 게 순서가 아닐까"라고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수많은 프로그램을 제작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매우 당황스럽다. 물론 방송이 지루하고 재미없고 시청률이 안 나오면 폐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게 당연하다"며 "하지만 마지막 녹화날까지 이렇다 할 폐지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지 통보하고 오늘에서야 말한 폐지 이유가 '다소 지루하다는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였다)"며 황당해 했다.

PD는 "이 말은 4년동안 적은 제작비임에도 불평하지 않고 프로그램이 좋아서 밤새 녹화 준비하느라 원서 찾아 읽고 공부하신 박사님과 기자님 그리고 밤새 대본 쓰고 촬영하고 편집한 제작진들에게 큰 상처와 배신감 그리고 모욕감을 준 말이다"라며 "끝까지 이렇게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상처를 주고 싶은지 국방TV에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끝으로 국방TV 방송부장님께 묻고 싶다. 정녕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고 생각 하시냐"고 반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