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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7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 진행···박나래 "무인도 간다면 성훈과 갈 것" 핑크빛 기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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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가 7주년을 맞아 무지개 회원들의 생생한 모습이 라이브로 공개됐다.

6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방송 7주년을 맞아 유튜브에서 '방구석 정모'를 가졌다. 이날 라이브에는 박나래, 이시언, 성훈, 기안84, 화사가 출연해 시청자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이다. 지난 2013년 3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7주년을 맞았다. 그 사이 프로그램은 관찰 예능이라는 트렌드와 '1인 가구’라는 사회적 경향을 복합적으로 녹여내며 큰 사랑 받았다. 전현무, 박나래 등 프로그램을 이끈 MC들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박나래는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7주년까지 왔다. 너무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나 혼자 산다' 7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 / 유튜브
'나 혼자 산다' 7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 / 유튜브

 

이어 "나래 언니, 솔직히 언니 귀여운 거 알죠?"라는 질문에 박나래는 애교 섞인 반응을 보였다. 또 박나래는 "연예인 중에 키 140cm대가 많이 없다. 저랑 전원주 선생님 밖에 없다"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다이어트 정보에 대해 박나래는 "그래도 하루에 싸이클을 한 시간 정도 탄다. 스쿼트도 하루에 기본 백 개 정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이시언과 기안84는 "매일?"이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무인도에 한 명만 데리고 갈 수 있다면 누구랑 가고 싶냐"고 묻자 박나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성훈을 지목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박나래는 "'정글의 법칙'에서도 봤고, 생존력이 굉장히 좋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기안84는 "(성훈) 혼자만 생존할 수도 있다"고 답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박나래는 팬의 질문을 읽어주며 "성훈 회원님,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여기 멤버 중 누구로 태어나고 싶은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성훈은 "저는 다시 태어난다면 박나래로 태어나고 싶다"라며 "저랑 상반된 성격이다. 라이프 스타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보니 '저런 인생'으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박나래도 팬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그는 '나래바' 안주 현황을 묻는 질문에 "제가 음식 먹으러 가는 프로그램을 하지 않았나. 거기서 먹은 음식 레시피를 훔쳐왔다. 미나리 보리 새우젓, 낙지젓을 위에 올려서 스파게티 면 위에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나 혼자 산다' 7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 / 유튜브

 

기안84는 '패션왕'까지 그린 웹툰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꾸미지 않아 안타깝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그는 "제가 20대 때 미술학원 다니면서 70만원 받으면서 옷을 다 샀다. 그런데 충재를 보면서 부질없다고 느꼈다. 옷이 중요하진 않더라. 결국 사람의 얼굴, 비주얼이 중요하더라. 그래서 꾸미지 않는다"고 했다. 

이시언과 성훈 중 누가 더 좋냐고 묻는 팬도 있었다. 기안84는 "솔직히 말해서 방송용 멘트로 하면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딨냐고 하고 싶다. 다들 감사하다. 형님들도 얼마나 감사하냐"고 말했다. 다만 그는 "원래는 성훈이 형 좋다 했는데 (이시언이) 아까 삐졌다"고 밝혔다. 

이에 이시언은 "나는 왜 싫어하냐.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고 전화도 맨날 하고"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성훈은 "얘네 진짜 싸운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기안84를 보며 "박새로이 닮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이 맡은 박새로이의 짧은 머리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한 것. 이에 박나래가 "박새로이 닮았다고 생각한 적 한번이라도 있냐"고 물었다. 기안84는 박장대소하면서도 "자신감은 있다. 박새로이 닮았다는 게 아니라 자신감 갖고 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방탄소년단 팬임을 밝혔던 기안84를 향해 안무를 따라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이에 기안84는 방탄소년단의 '런(RUN)'에 맞춰 무아지경 춤을 선보였다. 

이시언을 향한 질문도 쇄도했다. 유독 프로그램에서 불같은 성격을 보였던 그는 "평균적으로 시간당 화를 세번 내는 것 같다. 추천드린다. 기분 나쁘게는 안 되지만 갖고 있으면 병이 된다. 기분 나쁘지 않은 선에서 내면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기안84가 진짜 질투나냐는 질문에 그는 "질투는 아니다. 저는 기안84를 굉장히 좋아한다. 제가 기안84를 싫어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진짜 좋아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진짜 친하다"고 했다. 그는 "저는 기안84가 싫지 않다. 정말 좋아한다. 다만 기안84가 여러분이 봐도 답답한 행동을 할 때 그때 화가 난다"고 해명했다. 

막내 화사도 많은 질문을 받았다. 그는 "죽기 전에 단 하나의 음식만 먹고 싶다면?"이라는 질문에 "엄마가 해준 밥"이라고 답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밥이 순두부찌개랑 두부조림 2개였다. 그것만 있으면 최고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박나래의 주도로 앵콜 무대까지 이어졌다. 기안84와 화사가 다시 마이크를 잡자 화사는 "안타깝게도 다시 저희"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제가 화사를 더 강한 가수로 키울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백지영과 옥택연의 노래 '내 귀에 캔디’를 춤과 함께 선보였다. 

이어 박나래가 진정한 앵콜로 이시언의 '무시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시언이 마이크를 잡아 '무시로’를 열창하자 그의 구성진 흥에 맞춰 무지개 회원들이 몸을 들썩이며 호응했다. 

한편 이날 라이브에서는 한 자리에 모인 무지개 회원들의 진솔한 토크부터 실시간 질의응답 까지 다채로운 코너들이 진행됐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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