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아버지, ‘막걸리 한 잔’ 선곡 반기지 않았던 이유 

(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영탁이 레전드 무대로 손꼽히는 ‘막걸리 한 잔’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에서는 선 영탁의 대가족이 공개됐다. 

이날 영탁의 어머니는 아들 맞이로 아침부터 분주한 하루를 시작했다. 아들의 선을 축하하기 위해 다 모인 대가족 잔치 밥상은 감탄을 자아냈다. 

영탁의 아버지는 건배사와 함께 “우리 아들 고생했다”라며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영탁은 부모님께 결승전을 봤을 때 느낌이 어땠는지 물었고, 영탁의 아버지는 “우리 아들이 진 될 줄 알았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성주 씨가 임영웅 이름 부를 때 ‘뭐 저런 놈이 있노’ 이랬지”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 모두를 쓰러지게 만들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듣던 김성주 역시 너털웃음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을 빤히 바라보던 아버지는 “‘막걸리 한 잔’ 할 때 음색이 곱게 딱 나오더라”라며 듣기 좋다고 했었고, 그러자 영탁은 “그런데 아버지 저 그 노래 연습할 때 안 좋아하셨잖아요”라며 ‘막걸리 한 잔’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탁은 “찔리셨는지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가사를 안 좋아하시더라고요”라며 아버지에게 맞냐고 묻자, 유쾌하게 인정하며 “많이는 안 찔렸다”라고 대답해 폭소케 했다. 

영탁의 어머니는 “‘미스터트롯’으로 아들을 많이 알아봐 주는 것도 좋지만 아빠가 좋아져서 너무 좋아. 엄청 좋아졌어”라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이에 영탁은 “저 계속 나와요. 다음 주에도 나오고 목요일은 매일 나와요”라고 이야기했다. 

뇌경색으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아버지는 아들의 결승전을 끝까지 관람하기도 했다. 특히 ‘미스터트롯’으로 운동하기 힘들어했던 아버지가 영탁을 보러 가기 위해 더 열심히 운동에 매진했다고 해 따뜻함을 전했다.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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