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씁쓸한 일이 벌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해외의 한 포르노 사이트의 인기검색어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포르노 사이트의 인기검색어에는 '텔레그램 박사방', '갓갓', 'telegram n번방' 등의 검색어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 n번방에 직접적으로 가담했던 이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성착취물에 대한 어긋난 관심이 발현된 것.
때문에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글만 봐도 혐오스럽던데 보고싶은 사람 많나보네요"(***면), "작년 버닝썬때랑 똑같네"(***밥), "저러는 것들까지 합치면 26만명 넘을 듯"(***이), "저걸 보고자 하는 거 자체가 범죄인데"(***디)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비판했다.
이러한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한동안 사회가 떠들썩했을 때에도 해당 사이트에서는 '버닝썬' 등의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분명 성범죄로 인해 만들어진 성착취물임에도 이러한 것들을 보고 싶어하는 기이한 현상 때문에 피해자들은 오늘도 또다른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한편, N번방 사건에 대한 용의자 신상공개 및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 등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3일 오후 3시 기준 각각 228만명, 158만명이 서명에 동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