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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분석] 일본의 확진자수가 적고, 독일의 사망자 수가 적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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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일본의 의사이자 일본 의료거버넌스 연구소 이사장인 가미 마사히로(上昌広)는 지난 10일 참의원 예산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해 "무증상인 사람, 가벼운 (증상인) 사람, 이런 사람들까지 제대로 진단하지 않으면 이 병의 본래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고 일본의 검사 체계를 비판했다.

가미 이사장은 "코리아(한국)를 보라“면서 "극히 많은 유전자 검사(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특히 그는 "'드라이브 인(드라이브 스루)'도 하고 있다"며 한국을 코로나19 검사 체계 관련 배워야할 사례로서 들었다.

가미 마사히로 이사장은 마이니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PCR검사를 통해 상황 파악이 모두 되지 않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전원을 검사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경우 확진자의 절반이 무증상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PCR검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조건 자체가 너무 까다로와 상당수는 진단검사도 받지 못한 채 사망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가미 마사히로 이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PCR 검사가 점점 줄어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가미 마사히로(上昌広) 의사가 일본의 PCR 검사가 줄어든다며 트위터에 올린 이미지
가미 마사히로(上昌広) 의사가 일본의 PCR 검사가 줄어든다며 트위터에 올린 이미지

독일의 경우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다.

독일 치명률이 낮은 이유는 사망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안하기 때문이다.

사망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사망자에 포함되지 않게 된다.

실제 코로나19로 사망하더라도 코로나19 사망자에 명단을 올리지 않고, 폐질환을 사인으로 기록하기도 한다는 것이 독일 현지인의 이야기다.

문제는 사망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사망자에 대한 역학조사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

당장 몰려드는 환자들에 대한 대처에 급급해 역학조사를 포기할 경우,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독일은 결국 일본과 동일한 방식으로 코로나19를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독일의 RKI가 사망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독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 사태가 시작 된 처음부터 Robert Koch-Institut (병원균 바이러스 전문 의료기관)의 전문가에게 직접 의학적인 설명과 함께 대처방안을 하루에도 여러번 국민들에게 알리게 하고 있다.

RKI에서는 공식적으로 "독일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사후 테스트를 수행하지 않습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상당수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아니며 통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라고 발언했다.

RKI(Robert Koch Institute)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평균 연령은 47세로 이탈리아의 63세에 비해 현저히 낮아, 감염자 평균연령이 젊다는 점도 치명률이 낮은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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