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최근 초중고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한 담임 선생님의 문자가 논란이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의 개학연기된 학교 담임선생님 문자"라는 제목과 함께 캡쳐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소 격앙된 말투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보낸 문자 내용이 담겨있다.
문자에는 "나 너네 담임선생님인데 궁금한게 있어서 너네 그렇게 담임 카톡 씹다가 개학하고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지금 학교에서 너네 건강 확인하는게 귀찮냐? 이런 시국에? 지금 매일 대답하는 사람은 9명뿐이다 오늘부터 단톡방 알람 켜놓고 건강상태 보고하라고 하면 대답해라 개학하고 좋은 얼굴로 보는게 서로 좋지 않겠냐?"라고 적혀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꼰대같다"와 "얼마나 대답을 안하면 저렇게까지 하냐"는 의견으로 분분하게 갈렸다.
선생님의 태도가 이해간다는 네티즌들은 "얼마나 말을 안들으면 저렇게 보내겠나 싶네", "딴것도 아니고 건강관련 카톡이면 무조건 답장 해야지", "오죽했으면! 진짜 교사해먹기 힘들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학교쌤들은 얼마나 속이 터질까 ", "저게 왜 꼰대임..? 얼마나 답장을 안했으면 선생님이 저러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꼰대라기보다 뉘앙스를 좀더 다르게해서 얘기했어도 됐을 듯 선생님도 사람이지만 그래도 공적인 건 공적으로 보내야 하는 것 같아", "학부모들 보고 전화 빗발칠거같은 말투긴하다", "담임이라는 위치가 있는데 말투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해"등 조금 더 부드럽게 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은 4월 6일로 2주 더 추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