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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인종차별’ 흑인 래퍼, 성의 없는 사과문에 계속되는 논란…“변명의 전형적 레파토리”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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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도망가는 한국인 할머니를 쫓아다니며 손세정제를 뿌린 미국 흑인 래퍼가 논란 이후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성의없는 사과문에 공분은 거세지고 있다.

18일 미국 흑인 래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인 유학생의 번역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흑인 래퍼는 해당 영상은 자신이 찍은 것이 아니며, 영상을 재업로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영상을 농담으로 받았다. 한국인 친구들도 있는데 그들 역시 농담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걸 떠나 매우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현재는 삭제된 사과문
현재는 삭제된 사과문 /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이를 두고 성의없는 사과문에 전형적인 인종차별자의 변명이라며 누리꾼은 계속해서 분노하고 있다. “인종차별하는 애들 단골 레파토리. 아시안 친구 있다, 아이러브 아시안, 아이 라이크 아시안 푸드, 저스트 농담, 애니웨이 아임쏘리 벗 아임 낫 레이시스트 (뀨*)”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고 그저 자긴 인종차별자가 아니라고 말하면 아닌 게 되나요? (푸른****)” “‘난 아시안 친구가 있어서 인종차별 못해’ 이 문구는 인종차별 사과문마다 등장하네. 멍청해서 그런가 핑계를 대도 참 (아임***)”라며 비난했다.

앞서 미국 흑인 래퍼는 문제의 영상을 업로드한 뒤 영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삭제할 것을 요구받았다. 이후 짧은 사과문구와 조롱을 번걸아 게재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많은 이들이 신고를 받고도 “삭제 대상이 아니다”라는 형식적 답변으로 빈축을 샀다. 논란이 가중되자 관계자는 “긴급사안으로 판단하고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문제의 영상과 사과문 모두 삭제된 상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이유로 전세계적 동양인 인종차별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번 사건 역시 형식적인 변명으로 비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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