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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들 깝친다" 한국인 할머니 따라다니며 '손세정제' 뿌리는 흑인…'인종차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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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원한 가운데 동양인 인종차별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지난 17일 한 흑인의 개인 SNS에 올라온 영상이 꼭 그렇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큰 논란이 됐으며,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흑인은 한국인 할머니를 따라다니며 손세정제를 분사하고 있다. 영상 속에 등장한 할머니는 그런 흑인을 제지하려는 제스처와 동시에 겁 먹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나려고 하는 모습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흑인의 SNS에는 그의 행동을 질타하는 댓글들이 무수히 달렸고, 상황을 인지한 흑인은 "To my Lings in Asia I apologize"라는 짧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이건 명백히 인종차별이다. 지금도 아시아 사람들에게 실제로 폭력적인 증오 범죄가 일어나고 있고, 이 동영상이 오히려 불을 지펴서 그들에게 더 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급기야 할머니의 손녀가 댓글을 작성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손녀는 "신고를 할 예정인데 제가 영어를 못해서 저 사람한테 전달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인분 계신다면 번역해서 저 XX한테 보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손녀는 "제 친구가 여러번 저 머저리같은 친구한테 영상 삭제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계정을 차단해 버려서 말 할 기회가 없어져 버려서 그냥 바로 신고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라며 "할머니 영상으로 욕 먹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스토리에 아시아인들 깝친다"라는 내용까지 있어 반성하는 모습이 없어 바로 신고하기로 했습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실제로 많은 네티즌들이 문제의 동영상을 신고했으나 인스타그램 측에서는 "현재로서는 삭제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콘텐츠만 삭제된다"며 "보고 싶지 않은 경우 팔로우를 취소하거나 일시 차단 또는 차단하여 상대방의 게시물과 댓글을 피드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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