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안예인을 보고 이덕희가 으름장을 놓았다.
17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91회에서는 정주리(한가림)가 "이젠 끝났네"라고 자신의 결혼 생활을 생각하며 홀로 눈물 흘린다. 결혼 반지를 바라보면서 결혼의 끝을 떠올리는 정주리와, 이진상(서하준)은 오늘 낮에 봤었던 강해진(심이영)의 모습을 생각한다.
정주리는 이진상에게 문자로 '허니, 이제 우리 그만 끝내자"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이진상은 짜증을 내며 "아니 얜 또 왜 자다가 이 난리야? 마음대로 하세요. 그래봐야 안 데리러 가니까"라고 말한다. 정주리의 굳은 결심이 있는지는 전혀 생각도 못하는 이진상. 유리(신비)는 이진상의 옆에서 곤히 자고 있다.
다음날 오옥분(이덕희)과 강해진이 자고 있을 그때 바깥에서는 이미 분주하게 소리가 들려온다. 강해진은 의아해서 바깥으로 나가보고, 오옥분은 강해진이 나가자마자 벌떡 일어나 화난 얼굴로 씩씩댄다. 주방에는 파와 양파 등 각종 재료가 있었고 강해진은 "아가씨 뭐해요?"라고 부엌에 있는 이진봉(안예인)에 묻는다.
강해진은 "이제 아가씨가 아닌가"라고 말하고, 이진봉은 "그냥 편한대로 부르세요"라고 말한다. "아침 할게요"라는 이진봉에 강해진은 "할 줄은 알고요? 나와요. 내가 할게요"라고 말한다. 그때 오옥분이 부엌으로 들어오더니 "나오긴 뭘 나와!"라고 말하고 강해진은 "아니 아가씨가 못 하니까"라고 말한다.
오옥분은 "할 줄 모르면 배워야지! 처음부터 할 줄 아는 팔자가 있고 먹는 팔자 따로 있어? 그리고 왜 그렇게 너는 달그락 거리는 거여? 해진이 나오면 은근슬쩍 넘기려고 한 거여? 느그 애비가 너 그렇게 가르치디?"라고 화낸다. 강철진(송인국)이 그때 부엌으로 들어오더니 "나와"라고 말한다. 강철진은 "제가 할게요"라고 말하고, 오옥분은 "왜 느그 마누라 아까워서 안되겠냐? 이제 하루여? 느그 누나는 7년을 그러고 살았다"며 화를 버럭 낸다. 이어 오옥분은 이진봉이 한 밥을 보고 "여태까지 밥도 안 배우고 뭐했냐? 됐다. 너나 먹어라"고 분노한다.
아침 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매일 오전 8시 35분에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