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이유비 친부 임영규가 연기 복귀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이유비의 친부이자 탤런트 임영규의 삶이 전파를 탔다.
TV를 켜며 시작되는 임영규의 아침 애꿎은 채널만 돌리던 그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90년대 드라마였다. 드라마를 보던 중 임영규는 드라마 대사를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임영규는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 된다. 내 나이 또래에 맞는 역할이 나오면 저 같으면 저렇게 안 하겠다 좋은 점 있으면 그대로 저렇게 하는구나 배워야겠다 한다”라며 “오죽하면 옜날에 주인공을 처음 맡아서 인기를 끌었던 설중매에서 주인공 연산군 역할을 했는데 그 드라마의 대사가 아직도 그대로 기억이 난다”라며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다가 연산군 연기를 즉석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임영규는 순식간에 눈빛이 변하며 “네 놈이 네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사약을 받든 놈이렸다. 전라도 장흥 땅으로 유배해라”라는 대사를 읊어갔다.
하지만 그 순간 초인종이 울렸다. 알고보니 옆집이었던 것. 연기연습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그의 방 크기는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임영규는 “여기는 아파트가 아니라 다 달라붙어 있는 원룸이라서 들렸던 것 같다. 평소엔 그렇게 크게 안했는데 오늘은 사람들 앞이라서 힘주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 같다”라며 멋쩍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