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한국 프로스포츠 선수 중 최초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리그2 트루아 AC의 석현준이 확진 판정에 앞서 보였던 증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트루아의 팀닥터 필립 베이리와 인터뷰를 갖고 석현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베이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1m 이상의 신체 접촉 거리를 유지했고, 팀 내에서 여러 의학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었다고.
그런데 이 중 석현준의 건강 상태가 우려를 낳았다고 한다.
처음에 석현준에게서 나타난 이상 증세는 눈의 통증이었고, 발열은 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독감이 아니라고 생각해 석현준에 대해 격리 조치를 취했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증상을 종잡을 수가 없네...", "두통이 올 때 눈부터 아프기도 하는데 그런 건가", "면역력 떨어질 때 나도 눈부터 아픈데 걱정된다", "쾌유하시길..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프랑스 축구 연맹은 지난 13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리그앙(리그1)과 리그2에 대한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동시에 석현준이 프랑스 리그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격리된 상태로 의료진의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트루아에서는 석현준 이외에도 스태프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