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베놈'이 16일 오전 0시 10분부터 OCN서 방영 중인 가운데, 소니 마블 유니버스(Sony's Marvel Universe)의 작품 진행 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18년 개봉한 '베놈'을 시작으로 출발한 유니버스인 소니 마블 유니버스는 스파이더맨 판권을 보유한 소니-컬럼비아 픽처스가 선보인 세계관이다.
메인 주인공격이라 할 수 있는 스파이더맨이 디즈니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출연 중인 관계로 직접적인 등장이 불가능해 빌런 중 하나인 베놈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먼저 제작하게 됐다.
이후에 제작을 발표한 작품들도 빌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방향성을 빌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좀비랜드'를 연출한 루벤 플레셔 감독이 연출을 맡고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등이 출연해 당초 많은 기대를 모았음에도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해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북미에서만 2억 1,351만 달러, 월드와이드 8억 5,500만 달러라는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소니 마블 유니버스의 확장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국내서도 388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현재 소니 마블 유니버스의 두 번째 작품인 '모비우스'가 북미서 7월 31일 개봉 예정이며, '베놈 2'은 2020년 10월 2일 개봉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개봉일은 소니 측에서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작품들의 개봉일자를 공개하면서 드러났는데, 이미 '모비우스'의 경우 여름에 개봉하는 것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10월 2일이 '베놈 2'의 개봉일로 여겨지는 상황이다.
루벤 플레셔 감독 대신 '골룸'으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가 연출을 맡게 되었고, 톰 하디는 각본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으로는 '베놈'의 쿠키영상에서 클리터스 캐서디(카니지)로 출연했던 우디 해럴슨이 복귀하며, 앤 웨잉 역의 미셸 윌리엄스도 그대로 출연한다.
더불어 나오미 해리스가 슈릭 역으로 출연하며, 톰 하디가 인스타그램서 스포일러한 내용에 의하면 카니지의 자식인 '톡신'까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작에 출연 예정이었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분)이 '베놈 2'에 등장할 것인지도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