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수급·방역경험 공유·상호 유학생 편의 보장 협력키로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중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보 공유와 마스크 수급 등 방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3일 한중 외교부와 방역당국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 코로나19 대응 방역협력 대화(국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분야별 경험을 평가·공유하고, 방역·임상 정보 교류·방역물자 수급·기업인 활동 지원 등을 포함한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한국이 범정부 차원에서 개방성, 투명성, 민주적 방식 등에 기반해 선진적인 방역체계를 시행해왔으며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정부 역시 강력한 방역 조치 등 최선의 노력을 통해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하고,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방역·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할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 정부는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중 간 긴밀한 인적교류와 경제협력 관계 유지가 필요한 점을 강조하면서 중국 내 한국 국민·기업인 보호와 지원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내 마스크 수급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하자고 했고, 이에 중국 측은 계속된 소통을 통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상호 유학생의 편의 보장을 위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또 그간 양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상호 방역물품 지원과 격려 메시지 발신 등 다양한 협력이 이뤄진 점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 간 우호가 더욱 증진되고 양국관계의 토대도 공고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 외교부 청사와 베이징 중국 외교부·위생건강위원회 청사를 연결한 화상회의에는 강상욱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우장하오(吳江浩)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을 수석대표로 한국 보건복지부·교육부·법무부·국토교통부 및 중국 위생건강위원회·교육부·이민국·민항국·해관총서 등의 관계관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