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영기가 성공의 이유로 자신의 엄마를 꼽으며 힘들었던 지난 날을 고백했다.
지난 2월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영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영기는 엄마가 일하는 곳을 찾았다. 엄마의 동료들에게 “엄마가 매일 욕하시던데 담배꽁초 잘 안치운다고”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를 잘 부탁한다는 당부를 전한 영기는 엄마를 자신이 성공해야만 하는 이유로 꼽았다. “엄마가 너무 누리지 못하고 살아왔으니까 브랜드 아파트의 거실 소파 있는 집에 한 번쯤은 살아보고 돌아가셔야 할 거 아니에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엄마 홀로 영기를 키워왔다고. 영기는 “엄마가 자주 쓰는 단어가 영세민이었다. 저희는 항상 기초생활수급자였고 버는 것도 얼마 안 되지만 나라에서 도와주는 걸로 조금씩 살았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영기의 엄마 전옥남 씨는 “부모 잘못 만나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하기도 하고”라며 아들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두 모자의 뒷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