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동대문구, 한양대·경희대 일부 건물 폐쇄 후 방역조치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와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학교에서 각각 재학생 1명과 한의과대학 석사과정 졸업생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성동구에 따르면 한양대생 98년생 A(여)씨는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주지에서 다른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5일 인후통과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였고 9일부터 자가격리 후 10일 동대문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이날 오전 통보를 받은 즉시 한양대 의과대학 본관 1~2층 전체 및 엘리베이터, 화장실, 4층 구름다리 연결통로 등에 방역을 완료했다. 현재 한양대와 협조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난 2일, 3일, 6일 한양대에 방문한 것 외에 현재까지 성동구 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구도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경희대학교 일부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경희대 한의과대학교 석사과정 졸업생인 B씨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회기동에 거주하는 경북 문경시 주민으로, 동거가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달 24일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되기 전날인 23일 동안교회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동안교회 전도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전도사와 접촉한 사람들 중 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B씨는 지난달 26일 선별진료소에 방문했으나 당시 검사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9일 경희대학교병원 선별진료실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B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학생 10여명과 교수 1명도 자가격리 됐다.